2009-12-31 | 2009 디자인플럭스 뉴스 리뷰

Editor’s Comment

한 해의 마지막 날답게, 2009년 디자인플럭스의 12월 31일자 뉴스는 저무는 한 해를 돌아보는 리뷰의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매달의 주요 뉴스들로 돌아본 2009년 12개월의 이야기. 이 리뷰를 빌어, 디자인플럭스 2.0도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2022년은 올해보다 다정한 해가 되기를 또 건강과 평화가 함께 하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디자인플럭스의 한 해는 어떤 소식들로 채워졌을지. 2009년이 채 하루도 남지 않은 오늘, 디자인플럭스의 지난 12개월을 돌아본다.


1월 

마이클 비럿(Micheal Bierut)이 충고하는 ‘불황을 헤쳐 나가는 법’

지난 연말, 메리엄-웹스터 사전이 선정한 올해의 단어는 “긴급구제(bail-out)”였다. 금융위기가 실물 경제로 연쇄 파급되면서, 장기적인 불황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져만 갔다. 새해 벽두부터 디자인 매체들은 불황을 화두로 삼았다. <뉴욕타임스> 1월 4일자에 실린 마이클 커넬(Michael Cannel)의 ‘디자인은 불황을 좋아해(Design Loves a Depression)’는 “대공황, 전쟁과 같은 어려운 시대에야말로 디자인은 번성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바로 사흘 뒤 <디자인 옵저버>에는 위 글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디자인은 불황을 싫어해’가 게재되며, 논쟁은 한층 심화되었다. 

한편 그 다음 날, 같은 매체에서 디자이너 마이클 비럿은 선배 디자이너로서 “불황에 대처하는 법”을 충고했고, 영국 디자인 카운슬은 2008년도 기업 설문 조사를 토대로 “불황의 시대야말로 디자인이 기업의 생존 전략”이라는 결론을 다시금 강조했다. 2009년은 그렇게 위기와 불안 속에서 막을 열었다.


2월

디자인 뮤지엄이 주최하는 연례 디자인 시상식, 브릿 인슈어런스 디자인 어워즈의 수상작들이 발표되었다. 행사명은 2009년을 지시하지만, 실제로는 2008년의 연장이라 해야 옳다. 제품, 가구, 그래픽, 패션, 건축, 운송, 인터랙티브 등 총 7개 부문별로 수상작이 발표되었고, 그 중에서도 단연 “예상 가능했던” 수상작은 셰퍼드 페어리의 ‘오바마 포스터’였다. 이 작품은 전체 수상작 가운데 한 작품에 수여되는 ‘올해의 디자인’ 수상작이기도 하다.

그러나 2월은 동시에 셰퍼드 페어리에게 악재의 한 달이기도 했다. AP 통신은 페어리를 저작권 침해 혐의로 고소했고, 보스턴 경찰은‘공공 건물 낙서’ 혐의로 그를 체포하기도 했다. 여전히 AP 통신과의 재판은 진행 중이며, 심지어 고의적인 증거 훼손 및 조작의 의혹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9년 셰퍼드 페어리는 베니스 벽화 작업 및 리바이스와의 협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갔다.


3월

올해 디자인 관련 시상행사들은 수상작 발표 서문에 이구동성으로 “경제 위기를 돌파하는 디자인의 힘을 증명하는”과 같은 문장을 덧붙였다. 위기라는 화두가 연초 집중적으로 거론된 이후, 점차 잠잠해진 가운데 한 해 꾸준히 위기를 이야기한 주체는 다름 아닌 디자인 시상 행사들이었다. 경제 상황이 어려워진 만큼 디자인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는 이야기로, 시상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3월에 발표된 레드닷 제품 부문 역시 마찬가지였다. 수상작 발표문은 위기 속에서도 전년에 비해 응모작 수가 16% 증가했다는 말로 시작된다. 그리고 흥미롭게도 위기 속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약진이 강조되었다. 실제로 대만에서만 올해 53개 제품이 응모했고, 전체 수상작 가운데 17%가 아시아권 국가들의 몫이었다. 여기에 인도, 태국, 브라질, 레바논이 올해 처음 레드닷 수상국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레드닷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아시아야말로 미래의 시장이다”라고 분석한다. 이러한 분석이 향한 수신 대상은 과연 아시아일까?


4월

2009 프리츠커 수상자 페터 줌토어(Peter Zumthor)
photo by Gary Ebner

경제 위기 속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으리라 예상된 분야가 바로 건축이었다. 작년 말 데이비드 치퍼필드(David Chipperfield)는 “디자인과 건축 분야에서 소위 ‘와우팩터’가 사라지고 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막대한 자본과 국가적 지원 속에서 건축이 구가한 전성기가 사그러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리고 실제로 올 겨울 두바이에서는 파산 선고가 날아들었다… 하지만 올해 건축 관련 소식들은 만만치 않은 양을 자랑했다. 가령 <디자인붐>은 최근 메뉴 개편을 통해 건축 섹션을 독립시켰고, 더불어 상대적으로 ‘젊은’ 건축가들의 활약에 주목했다. 

지난 4월, 페터 줌토어가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본질이 아닌 것들을 찬미하는 사회 속에서, 건축은 형태와 의미의 낭비에 대항하고 저항하며, 그 자신의 언어를 이야기해야 한다.” 은둔자처럼 조용히 건축 자신의 언어를 구축해온 노건축가에게 프리츠커상이 돌아간 것이다. 엄밀히 말해 그가 진작에 수상자 명단에 올랐대도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어떤’ 유형의 건축이 누렸던 전성기가 하향곡선을 그리는 지금, 그의 수상이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5월

헬라 용에리위스(Hella Jongerius)는 ‘생태계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 Living World)’ 전에서 치클 유액을 이용한 자기를 선보였다.  
Photo: Ami Vitale

5월의 뉴스들은 대부분 뉴욕에서 날아들었다. 국제현대가구박람회(ICFF)를 위시한 2009 뉴욕디자인위크, 내셔널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발표, 뉴욕 구겐하임 건축 50주년 기념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회고전 등, 뉴욕발 소식들이 가득했다. 쿠퍼-휴잇 국립디자인박물관에서 열린 ‘생태계를 위한 디자인’ 역시 그 중 하나다. 

쿠퍼-휴잇과 국제자연보호협회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 전시에서, 내로라하는 디자이너들은 세계 여러 지역의 천연 소재들을 ‘사려 깊은’ 방식으로 다루어 만든 디자인 오브제들을 선보였다. 전시는 지속가능한 자원 활용을 이야기한다. 자연, 지역성, 윤리 등 최근 디자인계가 주목하는 이슈들을 다루면서도, 단순히 그러한 이슈들을 다루었다 점에 만족하는 수준 이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전시였다. 


6월

드로흐 디자인의 ‘전임’ 디렉터 헤이스 바커르(Gijs Bakker)
photo by Yoshiaki Tsutsui

6월, 두 명의 네덜란드 출신 디자이너들의 ‘동향’이 화제가 되었다. 먼저 토르트 본체(Tord Boontje). 그가 론 아라드에 이어 영국왕립예술학교(RCA)의 제품디자인과 학장에 선임되었다. “최고의 디자이너로서 지닌 날카로운 통찰과, 디자인 스튜디오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리더십, 그리고 디자인 교육 경험”을 고루 갖춘 인물이라는 것이 RCA가 설명하는 선임 배경이다. 

두 번째 주인공은 헤이스 바커르. 드로흐 디자인의 공동 설립자 중 한 사람인 그가, 드로흐를 떠났다. 이번 사임 결정은 “본연의 목표와는 점점 멀어져 가는 드로흐의 최근 행보”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고. 2009년 3월 문을 연 드로흐 뉴욕은 헤이스 바커르와 레니 라마스커스(Renny Ramaskers), 두 공동 설립자 간에 갈등을 불러 일으킨 직접적인 계기였고, 마침내 헤이스 바커르의 사임으로 귀결되었다. 한편 레니 라마스커스는 올해 처음으로 2009 디자인 마이애미/ 갤러리 전시에 참여하는 등, 드로흐 뉴욕을 기점으로 활동의 무대를 점차 확장해 가고 있다.


7월

게리 허스트윗(Gary Hustwit) 감독의 신작 다큐멘터리 <오브젝티파이드>와 전작 <헬베티카>가 한국을 찾았다. 한국디자인문화재단과 디자인플럭스가 공동 개최한 2009 디자인 영화제는,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당초의 계획보다 2주 연장 상영되었다. <오브젝티파이드>는 산업디자인계 인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나의 디자인이 탄생하기까지, 디자이너들은 무엇을 고민하는지, “모든 것이 디자인”이 되는 과정을 드러내는 한편, 오늘날 제품디자인에 있어 짚고 넘어가야 할 이슈들을 차근차근 다룬다. 

영화제를 위해 내한한 게리 허스트윗 감독은 디자인 3부작의 마지막이 될, 차기작에 대한 이야기를 아꼈지만, “전작들과의 흐름 속에서 다음 영화의 주제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어쩌면 그것이 건축과 도시에 관한 이야기는 아닐지, 조심스레 짐작해 본다. 


8월

인덱스 어워드 ‘커뮤니티’ 부문을 수상한 베터플레이스(Better Place)의 샤이 애거시(Shay Agassi) 
photo by Martin Bubandt

올해는 2년마다 돌아오는 인덱스:어워드의 해이기도 했다. 8월 28일, 2009 인덱스:어워드의 수상작이 발표되었다. 가정, 일, 놀이, 공동체 등 총 5개 부문 별로 최우수 작품들이 선정되었는데, 올해의 수상작은 안전한 출산을 위한 충전식 심박 모니터, 노동 빈민의 자활을 돕는 온라인 마이크로 파이낸싱 네트워크, 개선된 실내형 스토브 디자인 등, “90%의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이라 할 만한 작품들이 다수 선정되었다. 여기에 전기자동차 인프라 기업 베터플레이스는 공동체 부문을, 돼지 한 마리로 돌아보는 제품의 세계를 다룬 크리스틴 메인데르츠마(Christien Meindertsma)의 <돼지 05049>가 놀이 부문을 수상했다. 

모두가 사회적 디자인을 이야기하는 만큼, 의미 있는 변화들이 지속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환경은 여러 공모전들의 손쉬운 테마가 되었고, 이제 대형 디자인 회사들까지 그러한 공모전에 기꺼이 참여한다. 하지만 이 수많은 “선의의” 디자인들이 유행처럼 소비되고 있지는 않은가를 염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되었다. <디자인 옵저버>에 게재된 논쟁의 대화, ‘타인의 친절(The Kindness of Strangers)’은 사회적 디자인의 성과와 우려를 담고 있다.


9월

아르테니카(Artecnica)의 ‘양심적인 디자인’ 컬렉션 중 ‘비즈 & 피시즈(Beads & Pieces)’의 제작 과정. 디자이너 헬라 용에리위스와 페루의 여성 공예인들이 함께 작업하였다. 

아르테니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타미네 자반바크트(Tahmineh Javanbakt)가 한국을 찾았다. 200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그녀가 디자인플럭스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전통 공예와 최고의 디자인과의 만남. 이제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그러한 작업을, 아르테니카는 이미 오래 전부터 시작해왔다. 지난 10년 동안 디자인계는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에 매료되었다. 아르테니카의 성취는 이러한 관점에서도 남다르다.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의 메시지는 물론이고, 더불어 지속가능한 공예의 차원까지. 아르테니카는 지속가능이라는 단어의 다양한 함의를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통해 증명했다. 


10월

2009 디자인 마이애미/ 올해의 디자이너, 마르턴 바스(Maarten Bass)
photo by James Harris

디자인 마이애미/(Design Miami/)가 31세의 디자이너, 마르턴 바스를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했다. 2001년 혜성처럼 디자인계에 등장한 이래 채 십 년이 지나기도 전에, 자하 하디드, 마크 뉴슨, 토쿠진 요시오카, 캄파나 형제와 같은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다. 디자인 마이애미/의 디렉터, 암브라 메다(Ambra Medda)는 “그의 디자인 덕분에 더욱 많은 이들이 영디자인을 수용하고 존중하게 되었다… 마치 멋진 영화를 보는 동안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는 것처럼, 그의 프로젝트는 놀라운 장면들의 연속과도 같다”고 덧붙인다. 

몇 년 전만 해도 낯설었던 이름들이 더 이상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요즘이다. 디자인 마이애미/의 선택은 이러한 경향을 다시금 확인시켜준다. 마르턴 바스는 분명 디자인 갤러리들이 사랑해 마지 않는 ‘신세대’ 디자이너였지만, 이것이 비단 한정판 디자인의 세계에서만 벌어지는 일은 아니다. 넨도(Nendo)의 오키 사토(Oki Sato)는 제품에서 인테리어를 아우르며 국제적인 디자이너로 부상했고, 특히나 이러한 경향은 건축계에서 두드러진다. BIG, 줄리앙 드 스메(Julian de Smedt), MAD, 조민석 등 보다 “젊은” 디자이너들의 이름이 더욱 자주 거론되고 있다. 


11월

불황의 여파는 디자이너에게도 당도했다. 예년보다 일찍, 코로플롯이 2009년 디자이너 연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세계 각국,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 5천여 명의 설문 조사 결과를 토대로, 분야 및 경력, 교육 정도, 고용 형태 별로 연봉 평균액이 공개되어 있다. 예상대로 올해의 결과는 우울하다. 최근 몇 년간 고공행진을 계속했던 디자인 경영(Design Management) 및 인터랙션 디자인(Interaction Design) 분야 종사자들의 연봉 그래프가 크게 꺾였다. 패션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들의 경우도 사정은 비슷한 만큼, 올해 디자이너들의 지갑은 얇아졌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부분은 바로 고용 형태 상에 드러나는 변화다. 2008년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60%가 인하우스 디자이너들이었다. 그러나 올해, 패션과 디자인 경영을 제외한 나머지 전 분야에서 고용직 디자이너들의 비율은 60% 밑으로 떨어졌고, 이와 발맞춰 프리랜서 디자이너들의 숫자는 늘어났다. 지갑은 얇아지고 고용 시장은 불안해지는, 이 불안한 현실에서 디자인계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12월

한 해를 돌아보고 내년을 예견하는 소식들이 주를 이루는 연말. 언제나처럼 팬톤은 내년의 색상을 발표했고, <브랜드 뉴>는 아이덴티티 디자인의 한 해를 베스트/워스트 기획으로 되돌아본다. 더불어 올해는 21세기의 첫 10년이 마무리되는 해이기도 하여, <뉴욕> 매거진은 이와 같은 기획으로 특집호를 발행하기도 했다. 여기에 크리스마스 시즌답게 유쾌한 디자인들이 연말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기도.

하지만 유난히 슬픈 소식들이 많았던 한 해, 디자인계도 2009년의 마지막 즈음에 서운한 소식을 맞이하게 되었다. 제품디자인 전문지 <I.D.> 매거진의 폐간 소식이 바로 그것. 여러 디자인 매체들이 이에 아쉬움을 표했지만, 동시에 <I.D.>가 경쟁해야 했던 매체들이 바로 그 온라인 매체들이라는 점에서 역설적이다. 한편 우연찮게도 전자리더의 부흥 속에서 디지털 잡지의 미래를 고민한 ‘맥+(Mag+)’뉴스와 어우러져 미묘한 감정을 일으켰다.


주요 뉴스들로 돌아본 디자인플럭스의 2009년. 변함없이 디자인플럭스를 지켜봐 주신 독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연말연시 보내시고, 해넘어 새로운 소식들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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