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0년에 처음 문을 연 상점 윙온워(Wing On Wo & Co.)는 뉴욕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오래된 가게이다. 이 상점에서는 차이나타운의 독창적인 문화와 역사를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재창조하고 보존하기 위해 2016년부터 W.O.W 프로젝트(The W.O.W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W.O.W 프로젝트는 윙온워의 5대 사장 메이 럼의 주도하에 시작되었다.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적은 급변하는 사회에서 차이나타운의 문화적 유산을 유지하고, 언어와 세대의 장벽을 넘어 차이나타운 안에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메이 럼은 상점을 중심으로 사회적 변화와 예술의 역할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열고, 아시아계 영화를 상영하며, 상점 건물은 아티스트 레지던시로 활용해오고 있다. 또한 주민들끼리 차이나타운의 역사를 공유하는 모임 등의 공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리고 지난 8월에는, 미국계 아시아인 아티스트 젠틀 오리엔탈(Gentle Oriental)과의 디자인 협업을 통해 매거진 <도자기 엑스프레션 진(Porcelain as Expression zine)>을 발간했다. 이 매거진은 130년 동안 이어져 온 상점의 역사와 함께 중국의 도자기와 패턴이 일상 생활에 미친 영향력과 그 중요성을 56페이지 분량에 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상점은 온라인으로만 운영 중이며, 2020년 이후 모든 공공 프로그램은 연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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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