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Comment
“지난 200년 간 그 어떤 혁신도 변기의 발명으로 촉발된 위생 혁명 이상 인명을 구하고 건강을 개선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충분히 나아가지는 못하고, 세상의 1/3까지만 다다랐을 뿐이다.” 세기가 바뀐 지 10년이 지났지만, 우리가 아는 모습의 화장실은 세계 인구 2/3에게는 희귀한 것이고, 아예 화장실이랄 것이 없는 인구도 10억 명에 달합니다. 그 결과는 참혹해서, 5세 이하 어린이의 사망 원인 두 번째가 설사병이며, 매년 1백만 명의 어린이가 적절한 위생 설비가 없어 목숨을 잃습니다. 2011년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화장실 재발명’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유입니다.

개발도상국에 안전하고 저렴한 화장실을.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이 화장실 리디자인을 위한 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재단의 세계 개발 프로그램 대표 실비아 매튜스 버웰(Sylvia Matthews Burwell)은, 지난 19일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아프리카샌 컨퍼런스(AfricaSan Conference)에서 기조 발표를 통해 이와 같은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0년 동안의 그 어떤 혁신도, 변기 발명으로 촉발된 위생 혁명보다 더 많은 인명을 살리고, 건강을 개선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수세식 변기는 여전히 세계 인구의 1/3만의 것이다. 심지어 10억 명의 사람들은 화장실이라 할 만한 것조차 없다.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이것이 세계 인구의 40%에 영향을 미치는 긴급한 문제임을 강조한다.
위생적이고 저렴하며 믿을 수 있는 위생 시스템의 개발을 위해,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관련 연구 단체, 기관에 4,15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재단과 협력 단체, 기관들은 특히 경제적인 방안 개발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위생 서비스는 1일 1명 당 5센트 이상의 비용이 들어서는 안되며, 설치 및 사용, 유지가 용이해야 한다는 것.
이와 같은 기조 하에, 여러 개의 연구들이 재단의 지원 하에 진행된다. 대학교 여덟 곳에서 진행되는 ‘화장실 재발명’ 프로그램도 그 중 하나다. 참가 대학들은 각자 수도, 하수도, 외부 전력 연결 없이 설치 가능한 단독형 화장실을 리디자인한다. 이를 비롯해 지원이 결정된 사업, 연구 프로그램의 내용은 화장실 시설 연구를 넘어, 배설물의 재이용 에너지, 비료, 정수 처리 과정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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