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3: 걸어서 명화속으로

예술 작품 안을 여행할 수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생생한 색과 붓놀림 사이사이를 탐험하고, 그림 안에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다면? 이탈리아의 디자인 그룹 인바쇼네 크레아티바(invasion creative)는 3D 매핑 기술을 사용하여 숨겨진 명화 속 풍경을 보여주는 프로젝트 Art3를 선보였다. 관람객은 입체로 변환된 그림의 ‘공간’으로 들어가 색과 명암으로 만들어진 거리를 걷고, 2차원 평면 예술을 또 다른 관점에서 재해석할 수 있다. Art3를 통해 이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뭉크, 반 고흐 등 거장들의 작품을 새로운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다.

3D 매핑으로 재탄생한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 2021. ⓒ invasion creative
3D 매핑한 반 고흐의 자화상 세부, 2021. ⓒ invasion creative
3D 매핑한 반 고흐의 자화상 세부, 2021. ⓒ invasion creative
3D 매핑한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 2021. ⓒ invasion creative
3D 매핑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 2021. ⓒ invasion creative

Invasionecreativa.it

ⓒ designflux.co.kr

박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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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5 | 도자 종이컵

어떤 물건은 소재가 너무 중요해 그것이 이름이 되기도 합니다. 종이컵도 그런 것들 중 하나죠. 종이컵은 또 일회용 문화를 대표하는 물건이기도 합니다. 스코틀랜드의 도예 디자이너 레베카 윌슨은 이 종이컵에 웨지우드 재스퍼웨어와 델프트 자기의 외양을 입혔습니다. 다만 하나는 오로지 수제 종이로 된 시트로, 다른 하나는 포슬린과 펄프 혼합 용액으로 만든 시트로요. 윌슨은 두 가지 방식으로 ‘최상급’ 종이컵이라는 역설을 보여줍니다.

2007-12-20 | 호텔 클라스카 새단장

도쿄의 부티크 호텔하면 떠오르던 이름, 호텔 클라스카가 2007년 새단장을 하였습니다. 2003년 문을 연 지 4년 만이니, 꽤 이른 리뉴얼이었지요. 2007년 오늘 디자인플럭스는 ‘뉴 재패니즈’ 스타일로 손님을 맞은 클라스카 객실의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아쉽게도 호텔 클라스카는 2020년 12월 20일 문을 닫았습니다만, 클라스카는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서 갤러리 겸 숍, 의류 브랜드, 웹 매거진 등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2006-08-30 | 호텔을 위해 태어났습니다

객실마다 구비되어 있는 가전제품들이 있습니다. TV부터 알람 시계, 드라이어까지, 어느 호텔을 가도 있으리라 기대하는 기기들이지요. 그러나 대개는 제각각의 회사에서 나온 제각각의 제품들입니다. 리얼플리트(현 아마다나)의 ‘바루슈’는 정확히 호텔을 겨냥한 소형 가전 브랜드였습니다. 지난 6월 발표된 에어비앤비와 무인양품의 ‘호스트를 위한 필수품’ 소식 생각도 떠오르는, 15년 전 오늘의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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