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Comment
IDEO가 상상한 디지털 시대의 책은 어떠한 모습일까요. 웹과 결합하거나 혹은 소셜 네트워크와 결합하거나 아니면 게임과 뒤섞이거나. 듀웨인 브레이와 로버트 렌이 구상한 세 가지 미래의 책 콘셉트를 만나봅니다.
미래의 책을 생각하다. IDEO가 미래의 책에 관한 세 가지 제안을 공개했다. 디지털 시대의 책 읽기란 과연 어떠한 경험이 될까. IDEO의 듀웨인 브레이(Duane Bray)와 로버트 렌(Robert Lenne)은 미래의 책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비디오는 총 세 가지의 콘셉트를 보여준다.
‘넬슨(Nelson)’은 마치 책과 웹의 결합처럼 보인다. 하나의 책에 대한 다른 이들의 생각, 논쟁 지점, 책 리뷰 및 뉴스 등, 이 책을 둘러싼 여러 가지 정보들이 책과 함께 제시된다. 강력한 컨텍스트 층들이 추가되어, 책의 내용을 심도 깊게 이해하는 과정을 돕는다.
‘코플랜드(Coupland)’는 책과 소셜 네트워크의 결합에 가깝다. 독자가 종사하는 혹은 관심을 가진 영역에서, 지금 ‘필독’해야 할 책들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지금 나의 동료들이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 또 그들이 추천하는 책은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앨리스(Alice)’는 책과 게임의 하이브리드 또는 인터랙티브 독서라 부를 만 하다. 쓰인 이야기를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이야기와 독자가 상호작용하고 영향을 미치며, 비선형적인 새로운 이야기가 탄생한다. 독자들은 책에 ‘개입’하여 새로운 챕터나 숨은 이야기들을 만들고, 책 속의 캐릭터와 소통한다.
독서의 미래에 관한 세 가지 상상. IDEO의 ‘미래의 책’ 비디오를 감상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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