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02 | 『폰트북』, 아이패드 속으로

Editor’s Comment

폰트숍 인터내셔널의 “커다란 노란 책”이 아이패드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마치 폰트 자체가 디지털화되었듯, 『폰트북』도 디지털 앱이 되었죠. 덕분에 110여 서체제작소의 62만여 폰트 정보를 3kg에 달하는 육중한 책을 뒤적이는 대신, 가볍게 또 간편하게 검색하고 비교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앱 출시 이후 애석하게도 『폰트북』은 출간이 중단되었는데요. 어째서인지 지금은 『폰트북』 앱도 찾아볼 수가 없군요. 

“만일 타이포그래피가 종교라면, 이것은 성서다.” <폰트북 FontBook>을 두고 폰트숍(FontShop)은 자신 있게 이야기한다. 1991년 첫 출간된 이래 여러 차례의 개정을 거쳐오며, “커다란 노란 책”은 많은 이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되어왔다. 그리고 올해 <폰트북>이 완전히 새로운 버전으로 찾아왔다.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으로 말이다. 110여 곳의 서체 제작소와 62만여 개 폰트의 정보가 3kg의 책 대신에524MB의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에 담겼다. 폰트들을 이름 및 스타일, 디자이너 명, 제작소 이름, 발표 연도, 디자인 유사성 등의 분류에 따라 살펴볼 수 있으며, 비교 도구를 활용하여 폰트를 미리 시험해 볼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은 방대한 폰트 정보를 빠르고 쉽게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폰트북’은 영어/독일어 두 가지 언어로 제공되며, 가격은 5.99달러이다.

http://font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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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3 | 기프트 라이트

스튜어트 헤이가스하면 이런저런 작은 물건들이 군집한 샹들리에가 떠오릅니다. 대표작인 ‘조류’처럼요. 2007년 오늘 소개한 ‘기프트 라이트’는 그와는 다르지만 또 아예 다르지만은 않습니다. 학교 앞 문방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캡슐 자판기의 캡슐들을 여럿 품은 커다란 캡슐로서의 조명. 어린이를 위한 선물 같은 야간 조명입니다. 

2011-01-27 | 유선형 디자인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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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3 | 이베이 박스

팬데믹을 지나며 미국에서도 온라인 쇼핑 이용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안전과 편의가 낳은 부작용 가운데 하나라면 포장 폐기물의 증가입니다. 배송이 유일한 판매 방식인 기업들은 그래서 전통적인 일회용 종이 박스 대신에 재사용 박스를 도입하기도 했죠. 2010년 이베이는 종이 박스이면서도 최소 5번의 재이용을 꾀하는 포장을 모색했습니다. 이름하여 ‘이베이 박스’는 그것이 이베이이기에 가능한 발상이었습니다. 구매자가 판매자가 되기도 하고 판매자가 구매자가 되기도 하는 곳이었으니까요. 하지만 12년이 지난 지금은 이베이 박스 홈페이지 링크도, 이베이 그린 팀의 홈페이지 링크도 갈 곳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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