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09 | BMW 구겐하임 랩

Editor’s Comment

도시들을 여행하는 작은 도시 실험실. BMW 구겐하임 랩이 2011년 여정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하나의 주제로 2년 동안 세 개의 도시를 순회하는 주기의 첫 목적지는 뉴욕이었습니다. 본래 BMW 구겐하임 랩은 세 번의 주기, 즉 9개 도시 6년의 장정을 기획했지만, 랩의 여정은 뉴욕-베를린-뭄바이까지만 이어졌습니다.

도시들을 여행하는 도시 실험실. BMW 구겐하임 랩(디자인플럭스 관련기사)이 오는 8월 3일 뉴욕에 모습을 드러낸다. 2년을 주기로 펼쳐지는 6년의 장정. BMW 구겐하임 랩은 매 주기마다 현대 도시에서의 삶에 관한 의제들을 제기할 것이다. 도시에서의 삶에 관한 새로운 생각들을 실험하며 궁극적으로 미래지향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랩 팀의 목표이다. 이를 위해 도시학, 건축, 예술, 디자인, 과학, 기술, 교육, 지속가능성 분야를 아우르는 다국적 팀이 꾸려졌다. 

BMW 구겐하임 랩 1기의 주제는 ‘편안함과의 대면(Confronting Comfort)’. 이미 알려진 대로, 첫 이동식 구조물의 설계자로 아틀리에 바우와우가, 그래픽 아이덴티티의 디자이너로 슬기와 민이 합류했다. 그리고 지난 주, 첫 BMW 구겐하임 랩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되었다. 8월 3일, 뉴욕 이스트 1번가 33번지에 첫 번째 랩 건물이 들어선다. 230 제곱미터 면적의 작은 임시 구조물로, 약 두 달 간 BMW 구겐하임 랩의 관련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건물의 설계안과 함께, 그래픽 아이덴티티도 공개되었다. 도시의 편안함에 관해 웹사이트 방문자들이 남긴 짤막한 응답들이 BMW 구겐하임 랩의 로고를 이루며 계속해서 변화한다. 

아틀리에 바우와우, 1기 BMW 구겐하임 랩의 건축 모형
photos courtesy of Atelier Bow-Wow

BMW 구겐하임 랩 1기는 10월 16일까지 뉴욕에 머물다가 이후 베를린을 지나 아시아 지역 1개 도시로 여정을 이어가게 된다. 도시와 도시 생활에 대한 폭넓은 대화는 이동식 실험실에서는 물론 웹사이트 그리고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포스퀘어, 플리커 등 BMW 구겐하임 랩의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www.bmwguggenheimlab.org

ⓒ designflux.co.kr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11-03-04 | 부어 만들었습니다

콘크리트 액을 부어 탁자의 상판을 만든다면, 아마도 거푸집의 존재가 예상되겠지만, 스튜디오 글리테로의 ‘푸어드 바’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콘크리트 용액을 세 번에 걸쳐 층층이 부어 태어난 테이블의 상판은 그 모양도 질감도 자신이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를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2008-09-16 | 제11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건축전 수상자

2020년 팬데믹으로 많은 디자인 행사가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되거나 연기되었지요.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은 미루는 쪽을 택했습니다. 그것도 두 번이나요. 그래서 본래 올해는 열리지 않았을 제17회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이 이제 중반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건축전이 한창인 지금, 2008년도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의 수상자들을 다시 만나봅니다.

LVMH의 원단 재고 솔루션: 노나 소스

패션 그룹 LVMH(루이 비통 모에 헤네시)에서 고급 원단의 재고를 유통하는 첫 번째 재판매 온라인...

2010-11-25 | 디자이너 로빈 데이 타계

플라스틱이라는 소재의 장점을 유감 없이 발휘한 의자, ‘폴리프롭’의 디자이너 로빈 데이가 2010년 타계했습니다. 동료이자 아내였던 텍스타일 디자이너 루시엔 데이가 세상을 떠난 지 약 9개월 뒤의 일이었습니다. 전후 영국 디자인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한 사람이었던 그의 작업을 ‘폴리프롭’을 중심으로 되돌아봅니다.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