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Comment
멕시코만 최악의 원유 유출 사건이 일어나고 3개월 후, 과연 수면 아래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었을까요. 2010년 7월, 천연자원보호협회가 심각한 바닷 속 상황을 담아 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을 공개했습니다. 디자인을 맡은 제이슨 비숍은 “수면에서 해저까지 잠수하듯 스크롤하여 내려가는 구성으로, 정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쉽게도 2010년의 이 인포그래픽은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대신 그로부터 10년 뒤의 현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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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0일, 미국 멕시코만에서 작업하던 BP의 석유시추선이 폭발했다. 그 날 이후, 심해 유정은 막대한 양의 원유를 토해냈다다. 지난 주말 차단돔 시험 가동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니, 사고 발생 석 달 만에 간신히 거둔 ‘진전’이다. 그러나 이미 수억 리터의 기름이 바다에 흘러 든 연후다. 풍부함을 자랑했던 멕시코만의 해양생태계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천연자원보호협회(Natural Resources Defense Council)가 이번 원유 유출로 인한 생태계 파괴를 인포그래픽을 통해 설명한다. 수면에서 해저까지 스크롤로 화면을 내려가는 동안, 그 동안 “눈으로 볼 수 없었던” 바다 속 피해 상황이 이어진다. 부유하는 기름으로부터 시작해, 바다 속 물고기, 고래를 지나, 해저 산호초까지, 그래픽은 해양 생태계의 피해 양상을 하나하나 짚어 간다.
![](https://designflux.co.kr/wp-content/uploads/2021/07/0722_2010_nj02_01.jpg)
인포그래픽의 디자인을 맡은 제이슨 비숍(Jason Bishop)은 심해 속으로 잠수해 들어가는 듯한 화면 구성으로, 보는 이들이 그래픽이 전하는 정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한다. 아래 천연자원보호협회 홈페이지에서 “멕시코만 사태의 수면 아래”를 살펴보시길.
www.nrdc.or
+ https://www.nrdc.org/stories/how-deep-were-impacts-bp-oil-spill (2020년도 인포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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