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Comment
“그가 최근에 RCA 제품디자인 학과장이 된 것 아시죠?” 2009년 아르테크니카의 타미네 자반바크트가 인터뷰 중에 언급했던 그 소식입니다. 네덜란드 출신의 디자이너 토르트 본체가 2009년 RCA 제품디자인 과정 학과장에 선임되었습니다. 2000년대 들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서 전방위적으로 활동해온 그는 RCA의 제안을 수락하며, 스튜디오를 처음 열었던 도시인 런던으로 돌아와, 2013년까지 교육자로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디자이너 토르트 본체(Tord Boontje)가 RCA 제품디자인(Design Products) 학과장으로 부임한다. 지난 6월 19일, RCA는 토르트 본체의 교수 임용 및 학과장 선임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토르트 본체는 네덜란드 출신의 디자이너로, 디자인 아카데미 에인트호벤을 졸업한 뒤, RCA에서 산업디자인 석사학위를 받았다. RCA와의 인연은 2000년 다시 한 번 이어졌는데, 제품디자인 과정의 지도 교수(tutor)로서, 학생들을 가르친 바 있다. 하지만 4년 뒤인 2004년, 자신의 이름을 건 디자인 스튜디오, ‘스튜디오 토르트 본체’를 설립하며 학교를 떠났다.
이후 스튜디오 활동을 통해 토르트 본체는 그 동안 특유의 장식성으로 “반-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그의 프로젝트는 대량생산을 위한 산업디자인에서 세계 곳곳의 지역 수공예 장인들과의 작업을 망라하고 있으며, 제품, 가구, 텍스타일, 건축, 그래픽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약해 왔다.
RCA의 총장 크리스토퍼 프레일링은 토르트 본체에 대해 “최고 디자이너로서의 날카로운 통찰과, 디자인 스튜디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얻은 리더십을 고루 갖춘 인물인 동시에, 무엇보다도 디자인 교육에 있어서도 강력한 배경을 갖춘 인물”이라 설명하며, 그의 재능이 RCA 제품디자인과의 발전을 가져오리라 강한 기대감을 밝혔다. 토르트 본체는 RCA 제품디자인과의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전통 속에서, 더욱 새로운 문화를 세워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RCA 제품디자인과의 새 학과장 토르트 본체는, 오는 7월부터 론 아라드의 뒤를 이어 RCA 제품디자인과를 이끌게 된다.
www.rca.ac.uk
www.tordboont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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