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22 | 토르트 본체, RCA 제품디자인과 학과장에

Editor’s Comment

“그가 최근에 RCA 제품디자인 학과장이 된 것 아시죠?” 2009년 아르테크니카의 타미네 자반바크트가 인터뷰 중에 언급했던 그 소식입니다. 네덜란드 출신의 디자이너 토르트 본체가 2009년 RCA 제품디자인 과정 학과장에 선임되었습니다. 2000년대 들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서 전방위적으로 활동해온 그는 RCA의 제안을 수락하며, 스튜디오를 처음 열었던 도시인 런던으로 돌아와, 2013년까지 교육자로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디자이너 토르트 본체(Tord Boontje)가 RCA 제품디자인(Design Products) 학과장으로 부임한다. 지난 6월 19일, RCA는 토르트 본체의 교수 임용 및 학과장 선임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토르트 본체는 네덜란드 출신의 디자이너로, 디자인 아카데미 에인트호벤을 졸업한 뒤, RCA에서 산업디자인 석사학위를 받았다. RCA와의 인연은 2000년 다시 한 번 이어졌는데, 제품디자인 과정의 지도 교수(tutor)로서, 학생들을 가르친 바 있다. 하지만 4년 뒤인 2004년, 자신의 이름을 건 디자인 스튜디오, ‘스튜디오 토르트 본체’를 설립하며 학교를 떠났다.

이후 스튜디오 활동을 통해 토르트 본체는 그 동안 특유의 장식성으로 “반-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그의 프로젝트는 대량생산을 위한 산업디자인에서 세계 곳곳의 지역 수공예 장인들과의 작업을 망라하고 있으며, 제품, 가구, 텍스타일, 건축, 그래픽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약해 왔다.

RCA의 총장 크리스토퍼 프레일링은 토르트 본체에 대해 “최고 디자이너로서의 날카로운 통찰과, 디자인 스튜디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얻은 리더십을 고루 갖춘 인물인 동시에, 무엇보다도 디자인 교육에 있어서도 강력한 배경을 갖춘 인물”이라 설명하며, 그의 재능이 RCA 제품디자인과의 발전을 가져오리라 강한 기대감을 밝혔다. 토르트 본체는 RCA 제품디자인과의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전통 속에서, 더욱 새로운 문화를 세워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RCA 제품디자인과의 새 학과장 토르트 본체는, 오는 7월부터 론 아라드의 뒤를 이어 RCA 제품디자인과를 이끌게 된다.

www.rca.ac.uk
www.tordboontje.com

© designflux.co.kr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08-06-25 | 앱솔루트 레인보우

성 소수자의 인권을 기념하는 프라이드 먼스 6월을 맞아, 2008년 앱솔루트의 병도 무지개 깃발을 둘렀습니다. ‘앱솔루트 컬러스’는 무지개 깃발 탄생 30주년을 기념하여, 앱솔루트가 바로 그 깃발의 디자이너 길버트 베이커와 함께 협업하여 선보인 첫 번째 프라이드 보틀입니다. 1978년 베이커가 디자인한 오리지널 여섯 색상 무지개는 성소수자 인권 운동의 상징이 되어 세계 곳곳에서 휘날렸고, 보다 다양한 정체성을 포용하기 위한 변주도 수없이 이뤄져, 베이커 본인도 2017년에는 9가지 색상의 무지개 깃발을 디자인했지요. 성소수자 자긍심의 상징. 무지개 깃발은 참고로 2015년 뉴욕 MoMA의 디자인 소장품 목록에 올랐습니다.

2011-02-14 | 시로 쿠라마타와 에토레 소트사스

2011년 도쿄의 21_21 디자인 사이트에서 시로 쿠라마타와 에토레 소트사스의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소트사스가 멤피스 동참을 권유하는 편지를 쿠라마타에게 보내면서, 두 사람의 오랜 교류가 시작되었죠. 전시에서는 ‘달이 얼마나 높은지’와 같은 80년대 이후 쿠라마타의 대표작과 드로잉에서 태어난 소트사스의 2000년대 연작인 ‘카치나’를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2010-07-15 | 이번에는 세라믹

전기주전자와 세라믹의 만남. 프랑스의 엘리움 스튜디오가 디자인한 로벤타의 ‘세라믹 아트’입니다. 도자기와 찻주전자는 본래 친연하지만, 그것이 전기주전자일 때에는 이야기가 달라지겠지요. 엘리움 스튜디오는 엘라스토머 소재의 도움을 받아 세라믹과 가전의 안전한 동거를 성취했습니다. 오늘자 뉴스는 현대 도자 산업의 성취와 가능성을 다루었던 전시회 ‘오브제 팩토리’ 이야기와 함께 보아도 좋겠습니다.

2011-06-23 | 노키아 ‘N9’ 스마트폰

1998년부터 2011년까지, 노키아는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를 놓친 적 없는 거인이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2년 뒤 마이크로소프트에 휴대전화 사업부를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요. 그렇게 제때 스마트폰 시장의 도래를 준비하지 못한 대가는 컸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2016년 노키아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또 다시 폭스콘의 자회사로 매각되며 표류하는가 싶더니, 저가 스마트폰 그리고 특히 피처폰 부문에서 성과를 거두며 ‘부활’이라는 평까지 받았습니다.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