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04 | 올린의 새 얼굴, 새 웹사이트

Editor’s Comment

세계적인 조경건축 디자인 회사 올린이 2009년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도입하며 그에 걸맞게 웹사이트도 새단장합니다. 리뉴얼을 맡은 펜타그램의 애벗 밀러는 간결함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이는 올린의 O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드러나죠. O자에 담긴 두 개의 원에 집중한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다양한 색상과 유연한 로고 구성으로 지루함을 피했다는 설명입니다.

올린(Olin)은 조경건축 분야에 있어 미국 최고의 디자인 회사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으로, 2008년 내셔널 디자인 어워드에서 조경디자인 부문을 수상하기도 한 저력 있는 회사다. 최근 올린은 펜타그램의 애벗 밀러(Abbott Miller)와 함께, 자사의 그래픽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리뉴얼하였다. 

회사의 이름은 기존의 ‘올린 파트너십’에서 ‘올린’으로 더욱 단순해진 가운데, 새로운 브랜딩 디자인은 바로 올린의 O를 중심으로 재편되었고, O는 올린을 새롭게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었다. 선명한 색상들과 어우러진 이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브랜딩은 올린의 웹사이트 디자인에서도 핵심이 되었다. 

O는 브랜딩인 동시에 사이트의 네비게이션 요소로서 적극 활용되고 있는데, 가령 원을 중심으로 사이트의 메뉴가 선회하고, 올린의 대표작품들 역시 바로 이 원형 아이콘을 통해 제시된다. 올린은 이번 브랜딩 작업에 관해 “단순한 명칭과 기호가 활기찬 색상들 그리고 로고의 유연한 조합과 어우러져 평형을 이룬다”고 설명한다. 새로운 얼굴로 단장한 올린의 모습을 지금 확인해 보시길. 

www.theolinstudio.com

via pentagram

ⓒ designflux.co.kr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11-03-21 | 구겐하임 아부다비 보이콧

건축 소식은 보통 설계 단계나 완성 단계를 다루곤 합니다. 전자의 경우 누구의 설계인가에 방점을 두는 경우도 많습니다. ‘공모’가 필요한 규모의 설계라면 더욱 그렇죠. 그런데 어느 건물이 설계되어 완성되기까지, 그 사이에는 건설 과정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어떤 건물이 말 그대로 노동자의 피 땀 눈물, 심지어 목숨으로 세워진다면요? (...)

2009-07-02 | 보노, 레이저 재킷을 입다

240개의 레이저가 쏘아내는 빛이 술을 이루는 재킷. U2의 보노가 ‘360도’ 투어 무대에 입고 오른 의상입니다. 레이저 재킷을 만들어낸 주인공은 모리츠 발데마이어입니다. 2004년 론 아라드의 스와로브스키 인터랙티브 샹들리에 콘셉트를 실제로 구현하며 데뷔한 그는 이후로도 잉고 마우러, 자하 하디드 등 다른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이어오다, 이내 본인의 이름만으로도 주목받는 예술, 기술, 디자인, 패션의 융합가가 되었습니다. 2009년 오늘자 뉴스에서, 모리츠 발데마이어의 재킷과 함께 U2의 ‘울트라 바이올렛’ 무대도 만나보시죠.

캐나다 워터, 지역 아이덴티티

디자인 에이전시 딕슨 박시(Dixon Baxi)는 영국의 부동산 개발 회사인 브리티시 랜드(British Land)와 파트너십을 맺고...

2008-05-02 | 가구로 다시 만나는 그녀, 발렌티나

무성영화 시대의 배우 루이즈 브룩스를 빼어닮은, 핫셀블라드를 든 사진가인 그녀는 관능, 희열, 백일몽, 사도마조히즘의 위험한 여정을 걸어왔습니다. 이탈리아의 만화가 귀도 크레팍스의 대표작 〈발렌티나〉의 이야기입니다. 1965년에 태어난 발렌티나 시리즈는 1980년에 막을 내렸고, 작가 귀도 크레팍스도 2003년 세상을 떠났지만, 이 유명한 여인은 책을 떠나 2008년에는 가구의 모습으로 2017년에는 벽지의 모습으로 다시 찾아왔습니다.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