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28 | 디자인 발견

Editor’s Comment

“디자인은 무엇이고 어떤 일을 할 수 있나.” 런던 디자인 뮤지엄이 2009년 ‘디스커버 디자인’이라는 이름의 교육 프로그램 페이지를 열었습니다. 어떤 사물이 왜 그러한 모습이고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기능은 무엇이고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와 같은 기본적인 질문을 통해, 디자인에 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도와줍니다.

디자인 뮤지엄이 디자인에 대한 비평적, 창의적 접근을 고무하고자, ‘디스커버 디자인(Discover Design)’을 오픈했다. 디자인 교육자, 학생, 그리고 디자인 애호가들에게 유용할 법한 곳이다. 

“디자인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우리는 디자인에 둘러싸여 있지만, 그 물건들이 어째서 그러한 방식으로 존재하는지에 관해서는 그다지 자주 생각하지 않는다.” ‘디스커버 디자인’에서 우리는 디자인에 관해 네 가지 기초적인 질문을 던지며, 디자인의 의미와 효과를 차근차근 되짚어 보게 된다. 외관, 소재, 기능, 그리고 영향력이라는 네 가지 관점을 통해 구체적인 디자인 사례에 접근해 보는 과정은, 과연 ‘디자인의 발견’이라 부를 만하다. 이 곳에 소개된 물건들은 작게는 종이 클립에서 프랭크 게리의 ‘위글(Wiggle)’ 의자까지 다양하고, 또한 낯선 디자인 용어들은 ‘디자인 사전’을 통해 바로 찾아볼 수 있다.

이 사이트는 미술관이 고민하는 방문자 경험 제고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일상적인 디자인 교육의 일환인 동시에, 디자인 뮤지엄 방문객들을 위한 종합적인 서비스인 셈. 특히 학생들의 단체관람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여러 가지 가이드 서식도 제공되고 있다. 

https://designmuseum.org/discover-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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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5 | 디자이너 로빈 데이 타계

플라스틱이라는 소재의 장점을 유감 없이 발휘한 의자, ‘폴리프롭’의 디자이너 로빈 데이가 2010년 타계했습니다. 동료이자 아내였던 텍스타일 디자이너 루시엔 데이가 세상을 떠난 지 약 9개월 뒤의 일이었습니다. 전후 영국 디자인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한 사람이었던 그의 작업을 ‘폴리프롭’을 중심으로 되돌아봅니다.

2010-04-13 | 엔초 마리 ‘자급자족 디자인’ 부활

작년 한 해 코로나19가 안긴 수많은 부고 가운데 안타깝게도 엔초 마리와 그의 부인 레아 베르지네의 타계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밀라노 트리엔날레에서 열린 회고전의 개막 직후의 일이었습니다. 오늘의 뉴스는 엔초 마리의 ‘자급자족 디자인’입니다. “디자인은 지식을 전할 때 오로지 디자인이다.” 엔초 마리의 ‘자급자족 디자인’은 완성품으로서의 가구가 아니라 지식으로서의 가구를 전했습니다. 2010년 아르텍은 그 ‘자급자족 디자인’의 첫 번째 가구인 ‘의자 1’을 다시 소개하며 엔초 마리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기사에 언급된 짤막한 다큐멘터리에서 그의 모습과 그가 믿는 디자인 이야기도 다시 만나봅니다.

2011-08-05 | 에어론 위드 아트

2011년 허먼 밀러 재팬이 모어 트리와 함께 자선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위해 5인의 미술가, 건축가, 화훼 아티스트가 ‘에어론 의자’를 재탄생시켜 대지진 구호를 도왔습니다. 참고로 허먼 밀러는 지난 봄 또 하나의 유명 가구 브랜드 놀(Knoll)의 인수 합병 소식을 발표했는데요. 놀을 품은 허먼 밀러의 정식 이름은 ‘밀러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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