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완성된 집

일본 건설 스타트업 세렌딕스(Serendix Partners)에서 3D 프린팅 주택 ’스피어(Sphere)’를 단 하루만에 완성했다. 세레딕스는 ‘스피어’의 디자인을 작년에 처음 공개했으며, 그로부터 1년이 지난 후, 저렴한 가격으로 빠른 시간내에 완성시키려는 목표를 달성해냈다.

세렌딕스, 스피어, 2022. ⓒ Serendix Partners
스피어 조립 과정. ⓒ Serendix Partners

스피어의 건축은 일본 아이치현 고마키시에 위치한 건설회사 하쿠넨 주타쿠(Hyakunen Jutaku) 공장에서 진행되었다. 해외 기업의 도움으로 20톤의 철근 콘크리트 프레임을 3D 프린팅한 후 현장으로 운송하여 3시간 만에 조립을 끝냈다. 하나의 집을 완성하는 데 23시간 12분이 소요된 것이다. 이러한 혁신적인 구축 방식과 아울러, 이 구조물은 일본 지진 및 유럽 단열 표준 기준도 모두 충족한다.

스피어는 NASA 2015 3D 하우징 챌린지(NASA 2015 3D housing challenge)의 우승자인 일본 건축가 마사유키 소노(Masayuki Sono)가 디자인한 것으로, 10제곱미터의 크기 단위의 구조물을 300만엔(한화 3천만 원)의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이 구조는 비상 주택 및 재난 대피소로 사용될 예정이며, 내부 모습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3dprintingindustry.com
japantoday.com

ⓒ designflux.co.kr

박지민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09-01-14 | 비녤리 캐논

모더니즘의 충실한 실천가였던 마시모 비녤리가 만년에 디자이너들을 위해 작은 책자를 내놓았습니다. 『비녤리 캐논』은 평생의 작업을 통해 익히고 세운 디자인 원칙과 구체적인 방법론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입니다. 이 책은 반갑게도 2013년 『비녤리의 디자인 원칙』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2010-11-17 | 2010 무토 탤런트 어워드

새로운 관점의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표방하며 출범한 브랜드답게, 무토는 2009년부터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디자인 학교 재학생이 참여하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2010년 두 번째로 열린 공모전의 최고상은 스웨덴 콘스트파크에 재학 중이던 3인조 디자이너 왓츠왓 콜렉티브에게 돌아갔는데요. 이들이 선보인 플로어 조명 ‘풀’은 지금도 사랑받는 무토의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2006-09-06 | ‘평화와 화해의 전당’ 개관

2006년 9월 1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 ‘평화와 화해의 전당’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 건물은 거대한 피라미드의 형태를 한 이 건물은 종교와 종파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상호 이해를 도모하는 국제 센터로서 계획되었습니다. 그리고 설계는 영국의 포스터+파트너스가 맡았죠. 

2006-08-16 | 헬베티카 5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2006년 8월, 게리 허스트윗은 이후 ‘디자인 3부작’의 시작이 될 다큐멘터리의 후반 작업에 한창이었습니다. 다가오는 2007년 ‘헬베티카’의 탄생 50주년을 맞아, 그는 어떻게 이 하나의 서체가 전 세계 생활 풍경의 일부가 되었는지를, 세계 곳곳에 거주하는 헬베티카의 모습과 디자이너들의 인터뷰를 통해 담아냅니다. <헬베티카>는 2009년 디자인플럭스와 한국디자인문화재단이 연 작은 영화제의 상영작이기도 했는데요. 신작과 함께 게리 허스트윗 감독이 한국을 찾아, <헬베티카>와 <오브젝티파이드> 두 편의 작품으로 극장에서 관객과 만났습니다.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