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멘 ‘쏟지 않고’ 나왔습니다: 닛산 전기 자동차

라멘을 서빙하는 닛산 이-포스 기술이 적용된 전기 자동차, 2022. © Nissan

닛산 자동차(NISSAN)에서 손님에게 라멘 국물을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서빙하는 소형 전기 자동차, ‘닛산 이-포스 라멘 카운터 프로젝트(Nissan e-4ORCE Ramen Counter project)’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을 통해 닛산에서는 올해 가을에 출시 예정(북미 기준)인 전기 자동차 ‘아리야(Ariya)’에 적용되는 ‘이-포스(e-4ORCE)’ 기술을 재치 있게 소개한다.

프로젝트 영상에서는 식당의 카운터 위를 달리는 전기 자동차에 이-포스 기술을 적용하여, 서버 쟁반 위에 실린 라멘이 전혀 흔들리지 않고, 요리의 형태를 온전하게 유지하면서 손님 앞으로 서빙되는 장면을 보여준다.

닛산 라멘 서빙 전기 자동차 소개 영상, 2022. © Nissan

이-포스는 닛산의 최첨단 기술인 전륜 구동 제어 기술로, 각각 독립적으로 작동되는 전방과 후방의 전기 모터를 사용하여 시동과 제동 성능을 부드럽고 정밀하게 조작한다. 이 시스템은 감속 시에 멀미를 유발하는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악천후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하며, 운전자에게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포스 기술이 적용된 (좌) 닛산의 전기 자동차와 (우) 라멘 서빙 전기 자동차, 2022. © Nissan

nissannews.com
nissan.co.jp

© designflux.ac.kr

이서영

디자인 우주를 여행하던 중 타고 있던 우주선의 내비게이션에 문제가 생겨 목적지를 잃고 우주를 부유하는 중입니다. 이 넓은 디자인 우주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근처에 반짝이는 별이 보일 때마다 착륙해 탐험하고 탐험이 끝나면 떠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더군요. 오히려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또 다음 별로 출발해보려 합니다.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10-01-11 | ABCing

글자와 그 네거티브 공간을 뒤섞어, 해당 글자를 머릿글자 삼은 어떤 단어의 의미를 표현합니다. 콜린 엘리스의 〈ABCing, 알파벳 다르게 보기〉는 A부터 Z까지, 글자와 주변 공간을 재구성하여 태어난 24개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90년 만에 완성된 ‘단 한 장’의 의자

1934년 헤리트 리트벨트는 단 하나의 나무 조각으로 의자를 만들겠다는 상상력에서 출발하여 선구적인 실험 작업...

2009-09-30 | 인더스트리얼 퍼실리티의 자명종 시계

자명종 시계의 중요한 기능은 역시나 알림이겠죠. 인더스트리얼 퍼실리티와 IDEA의 ‘벨’은 그래서 이름도 벨입니다. 기능은 여느 자명종 시계와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종소리 만큼은 흥미롭습니다. ‘화재 알림 레드’부터 ‘자전거 경적 크롬’, ‘초인종 블랙’ 등 시계의 색상에 따라 종소리의 크기를 달리하였거든요. 

2009-12-03 | 어느 제지회사의 달력

어느덧 내년의 달력들이 찾아오는 때입니다. 시기에 걸맞게 2009년 오늘은 제지회사의 달력 소식을 전했습니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의 제지회사 페드리고니의 영국 지사에서는 매년 협업을 통해 달력을 선보여왔는데요. 스튜디오 8이 디자인한 2010년도 달력은 글자를 접어 올려 세우는 형태의 일력이었습니다. 참고로 페드리고니의 달력 프로젝트는 2018년부터 ‘페드리고니 365’라는 이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