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톤, ‘홍콩 트램 그린’

지난 7월 팬톤과 홍콩 트램웨이즈(HK TRAMWAYS)가 협력하여, 홍콩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트램의 초록색 ‘홍콩 트램 그린(HK Tram Green)’을 선보였다.

홍콩 트램 그린 HK Tram Green. ⓒ Pantone

트램의 종소리에서 가져온 ‘딩딩’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홍콩 트램은 1904년에 운행이 시작된 홍콩의 첫 종합 교통 수단 시스템으로, 1940년대부터는 2층 트램을 자체 제작하고, 2차 세계대전 후부터 탱크와 같은 색인, 짙은 초록색의 페인트를 칠해왔다. 이 색상은 트램이 발전되는 동안 변함없이 유지되었고, 홍콩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았다.

‘홍콩 트램 그린’은 생생하고 파릇파릇한 잔디와 같은 초록색으로, 홍콩 사람들의 개방성과 환영 정신을 나타낸다. 또한 이 컬러에는 홍콩 트램을 탄생시킨 창의성과 혁신적인 생각이 담겨 있어서 홍콩의 역사와 유산을 시각적으로 공유하는 상징적 가치를 지닌다.

HK Tram Green. ⓒ Pantone

현재 팬톤 컬러 ‘홍콩 트램 그린’으로 도색된 88번 트램은 도시 곳곳을 누비고 있다.

Pantone.com

ⓒ designflux.co.kr


박지민

손으로 느껴지는 감각이 좋아 만들기 시작했고, 만드는 것이 좋아 디자인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했던 디자인은 만드는 것 외에도 다양한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만드는 것을 넘어서 현재는 타자치는 제 손의 감각도 즐기고 있습니다.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06-09-14 | 지난 40년 미국 최고의 잡지 표지 40선

2005년 10월 17일, 미국잡지편집인협회는 ‘1965년부터 2005년까지, 지난 40년 역대 최고의 잡지 표지 40선’을 꼽았습니다. 당대와 긴밀하게 호흡하는 잡지 매체의 표지에 담긴 역사 그리고 어떤 표지들이 거둔 탁월한 성취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획이었지요. 디자인플럭스에서는 이 40개의 표지 목록을 몇 가지 키워드를 통해 되돌아보았습니다. 

일회용 마스크 코트

마스크로 만든 소파 ‘카우치-19(Couch-19)’로 주목받았던 이탈리아 디자이너 토비아 잠보티(Tobia Zambotti)가 이번에는 일회용 마스크에 의한...

2010-08-24 | 이르마 봄 회고전

책들이 전하는 북 디자이너의 바이오그래피. 2010년 이르마 봄의 첫 번째 회고전이 암스테르담 대학에서 열렸습니다. <네덜란드 우표 87+88>을 비롯해 이르마 봄의 대표적인 작업들을 대거 선보인 전시와 함께, “작지만 방대한” 모노그래프도 발간되었는데요. 3.8 x 5cm의 초소형 크기에 결코 작지 않은 이르마 봄의 작업 세계를 담았습니다. 

텍스트 인식 이미지 생성 AI ‘DALL-E 2’

인공지능 연구소 오픈AI(OpenAI)에서 텍스트를 인식하여 사실적인 이미지와 그림을 ‘창작’할 수 있는 AI 시스템, ‘달-이...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