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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해체: 버려지는 스카프의 변신

네덜란드에서 활동하는 싱가포르의 텍스타일 디자이너 애너벨 포(Anabel Poh)가 생산과정에서 버려지는 스카프를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의미 있는 해체(Meaningful Deconstruction)’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 프로젝트에서 포는 에르메스에서 설립한 업사이클링 아틀리에인 ‘쁘띠 아쉬(Petit h)(2009)’에서 제공한 스카프를 사용한다.

애너벨 포, 의미 있는 해체, 2021. ⓒ Anabel Poh
해체하고 재구성한 텍스타일 기법 샘플. ⓒ Anabel Poh

‘의미 있는 해체’에서 디자이너는 실이 뽑혀 있거나, 인쇄 오류로 폐기되는 스카프를 주로 활용하여, 풀기, 짜기, 타이다이, 매듭과 같은 여러 가지 해체 기법을 통해 버려진 텍스타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 ‘의미 있는 해체’는 버려지는 물체의 수명주기를 연장하고 무엇인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장하기 위해 물체를 재료, 그 자체로 바라본다. 공예 기술을 통해 ‘재료’는 섬유 본래의 생산 품질을 유지하면서, 전혀 예상치 못한 시각적, 조형적 결과물로 재탄생한다.

anabelpoh.studio

ⓒ designflux.co.kr

박지민

손으로 느껴지는 감각이 좋아 만들기 시작했고, 만드는 것이 좋아 디자인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했던 디자인은 만드는 것 외에도 다양한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만드는 것을 넘어서 현재는 타자치는 제 손의 감각도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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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8 | 페루, 국가 브랜드 공개

2011년 3월 12일, 페루의 국가 브랜드가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브랜드는 peru라는 국가명에 페루에서 발원한 모든 문화에서 발견되는 나선의 모티프를 결합한 로고 그리고 그와 궤를 같이 하는 디자인의 공식 서체로 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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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3 | 탑승권 리디자인 릴레이

코로나19를 지나며 가장 먼저 여행이 ‘멈춤’에 돌입했고, 어느 머나먼 곳으로 떠나는 항공권을 들던 때가 그리울 정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뉴스로 ‘항공권’ 이야기를 골라보았습니다. 어째서 항공권을 손에 들고서도 우왕좌왕하게 될까. 표를 언제 왜 들여다보게 되는가를 중심으로, 탑승권의 정보에 순서와 강조점을 부여한 어느 개인의 리디자인 제안과 그에 이어지는 릴레이입니다.

2009-12-24 | OLPC 그 세 번째, ‘XO-3’

OLPC는 “한 아이마다 한 대의 노트북을”이라는 기치로 2005년 출범한 비영리 단체입니다. 100달러 가격의 저렴한 노트북을 개발하여 널리 보급함으로써, 세계 곳곳 어린이들의 정보 및 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였지요. 2009년 OLPC의 세 번째 모델인 ‘XO-3’의 디자인이 공개되었는데요. 디자인은 다시 한 번 퓨즈프로젝트가 맡아, 이번에는 노트북이 아닌 태블릿 형태의 PC를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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