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촉감 키트

전자 기기용 라벨 키트, 2021. © Microsoft

더 매끈하게, 더 간결하게, 전자 제품의 요철을 제거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전자 기기용 라벨 키트(The Surface Adaptive Kit)를 출시했다. 이 키트는 전자 기기와 주변 장치의 표면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4가지 종류의 촉감 라벨로 구성되어 있다. 돌기 라벨, 키 캡 라벨, 컴퓨터 포트 라벨, 오프너 라벨은 각각의 사용법이 있지만,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재구성해 사용할 수 있다.

돌기 라벨은 4개의 형태와 색으로 시각적, 촉각적으로 구별한다. 전자 기기와 주변 장치의 버튼, 키, 포트 등 어디에나 부착할 수 있다.

돌기 라벨, 2021. © Microsoft

키 캡 라벨은 키보드의 키 구별을 도와준다. 반투명의 표면이 돌출되어 키 입력과 상호 작용을 손끝에 확실하게 전달한다.

키 캡 라벨, 2021. © Microsoft

포트 라벨은 서로 맞는 케이블과 포트를 연결하기 쉽게 해준다. 5개의 세트는 각각 다른 색과 돌기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짧은 라벨은 전자 기기 포트 옆에 붙이고 긴 라벨은 케이블에 감는다.

포트 라벨, 2021. © Microsoft

오프너 라벨은 노트북 상판과 후면에 부착하여 노트북을 열 때 사용하는 것으로, 중간에 U자형의 고리가 있는 라벨에는 끈을 묶어 손으로 노트북을 잡고 당겨 열기 쉽다.

오프너 라벨, 2021. © Microsoft

Microsoft.com

© designflux2.0.co.kr

이서영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08-12-09 | 동전 한 닢 USB 드라이브

영락 없이 동전의 모습을 한 USB 플래시 드라이브. 라시의 ‘커런키’입니다. 기술 중심의 제품군에 기반한 브랜드이지만, 라시는 성능과 안정성 외에도 디자인에 각별히 신경을 써왔습니다. 5.5 디자이너스에게 USB 플래시 드라이브의 디자인을 의뢰한 까닭이지요. 5.5 디자이너스는 USB 드라이브에 아주 일상적인 사물의 이미지를 부여했습니다. 동전이라던가 또 열쇠처럼요. 재치 있는 그러면서도 본래 물건의 휴대 습관에 자연스레 편승하는 영리한 디자인이었습니다.

2011-07-01 | 숲을 만들다

EU는 2011년을 ‘숲의 해’로 선포했습니다. ‘메이크 어 포레스트’는 숲의 해를 맞아 기획된 프로젝트로, 세계 곳곳의 도시에서 만들어진 ‘인공’의 나무로 숲을 이루려 했습니다. 그렇게 암스테르담에서 자그레브, 샌프란시스코에서 서울까지, 총 35개 기관이 힘을 모아 ‘메이크 어 포레스트’에 참여했고, 그 결과는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06-08-16 | 헬베티카 5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2006년 8월, 게리 허스트윗은 이후 ‘디자인 3부작’의 시작이 될 다큐멘터리의 후반 작업에 한창이었습니다. 다가오는 2007년 ‘헬베티카’의 탄생 50주년을 맞아, 그는 어떻게 이 하나의 서체가 전 세계 생활 풍경의 일부가 되었는지를, 세계 곳곳에 거주하는 헬베티카의 모습과 디자이너들의 인터뷰를 통해 담아냅니다. <헬베티카>는 2009년 디자인플럭스와 한국디자인문화재단이 연 작은 영화제의 상영작이기도 했는데요. 신작과 함께 게리 허스트윗 감독이 한국을 찾아, <헬베티카>와 <오브젝티파이드> 두 편의 작품으로 극장에서 관객과 만났습니다.

2008-09-10 | 보철미학

2008년 디자인 아카데미 에인트호번을 졸업하며 프란체스카 란차베키아는 의료용 보철기구를 재해석한 일련의 기구들을 졸업 작품으로 선보입니다. 이름하여 ‘보철미학’은 그의 설명대로 “오로지 기능적 측면만 강조된, 기계적이고 일반적인 외양의 보조기기들”을 표현의 매체로서 바라봅니다. 졸업 후 란차베키아는 학교에서 만난 훈 와이와 란차베키아+와이를 설립하여 지금까지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