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된 나무 의자

마티아스 크슈벤트너(Matthias Gschwendtner), 로그 체어(The Computational Log Chair), 2021. ⓒ Matthias Gschwendtner

베를린과 바이에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마티아스 크슈벤트너는 버려지는 나무를 재생산하는 ‘프로젝트 뉴 소스(New Sources)’를 선보였다. ‘프로젝트 뉴 소스’는 3D 스캐닝, 컴퓨테이셔널 디자인(Computational Design), 로봇 제조를 상호 연결시켜, 목재 산업에서 남은 재료를 사용한 사례 연구를 한다. 자작나무 가지를 3D 스캔한 후 알고리즘을 통해 가상으로 처리하고, 개체의 각 부분에 대한 생산 데이터로 재계산해낸다. 재료마다 불규칙적인 특성을 띄고 있어서 결과적으로 모든 개체는 고유한 형식적 특성이 갖게 된다.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례인 ‘로그 체어’의 경우, 정밀하게 가공된 표면과 자작나무 껍질이 부분적으로 남아 소재 본연의 특성이 드러나는 두 가지 모습이 공존하는데, 이는 자연과 기술이 교차하면서 만들어내는 대조와 혼성을 복합적으로 보여준다.

생산 기계와 로그 체어. ⓒ Matthias Gschwendtner

matthiasgschwendtner.com

ⓒ designflux.co.kr

박지민

손으로 느껴지는 감각이 좋아 만들기 시작했고, 만드는 것이 좋아 디자인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했던 디자인은 만드는 것 외에도 다양한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만드는 것을 넘어서 현재는 타자치는 제 손의 감각도 즐기고 있습니다.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사무 공간의 구성: ‘원칙들(PRINCIPLES)’

렘 콜하스(Rem Koolhaas)의 건축 설계 사무소 OMA는 최근 이탈리아 사무용 가구 제조기업 유니포(UniFor)와의 협업을...

2008-09-23 | 허브 스탠드

오늘은 소품 소식입니다. 집에서 간단한 채소를 길러 먹는 홈파머를 위한 주방 소품 ‘허브 스탠드’입니다. 노르만 코펜하겐에서 선보인 이 제품은 여러 종류의 채소를 나눠 기를 수 있는 여러 개의 화분과 수확을 위한 가위가 한묶음을 이룹니다. 홈파밍에 대한 관심은 2020년 팬데믹을 지나며 한층 커졌다고 하지요. 가전 제품의 형태로 나아간 가정용 식물재배기도 낯설지 않은 요즘입니다.

2007-05-10 | 달빛 감응 가로등

에너지 절약과 가로등이라는 주제의 공모전이라고 하면 이라면 예상 가능한 제안은 아마도 태양광 발전 가로등일 테죠. 하지만 여기 2007년 〈메트로폴리스〉지의 차세대 디자인 공모전의 수상작은 오히려 달빛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달빛에 감응해 가로등의 밝기를 조절하는 가로등. 에너지도 절약하면서 조명 공해에서도 한발 물러선 영리한 제안입니다.

2010-06-01 | 비즈니스 분야 창의인사 100인

2009년부터 매년 미국의 <패스트 컴퍼니> 매거진은 비즈니스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인사 100명을 선정해 발표해왔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2019년까지라고 해야겠군요. 2020년부터는 기획에서 ‘100’이라는 숫자를 지웠고, 그리하여 2020년의 명단은 74인의 이름으로 채워졌습니다. 오늘의 뉴스는 2010년, 그러니까 두 번째 100인 명단입니다. 레이디 가가, 에디 큐, 엘리자베스 워런, 나카무라 시로, 라이언 머피…로 시작하는 명단 중간중간 익숙한 디자인, 건축 분야의 인물들이 눈에 띕니다.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