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ction

2011-09-14 | 디자인 마이애미/ 선정 올해의 디자이너

2011년 디자인 마이애미/가 꼽은 올해의 디자이너는 데이비드 아디아예입니다. 첫 회 자하 하디드 수상에 이어 여섯 명의 제품 디자이너들을 지나, 오랜만에 다시 건축가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셈이죠. 아디아예에게 수상 소식은 10년에 걸쳐 진행한 “한 대륙에 바치는 장대한 오마주”로서의 작업인 ‘어번 아프리카’가 마무리된 때에 이뤄진 터라 더욱 뜻깊었다고 합니다. 

2011-10-12 | 월스트리트 점령 운동에 로고를

“월가를 점령하라”. 2011년 가을 뉴욕 월스트리트를 메운 외침에 상징을 부여하려는 디자이너들이 있었습니다. 디자이너 시모어 콰스트는 <뉴욕 타임스>에 “모든 운동에는 로고가 필요하다”는 글을 기고하며, 자신을 포함해 체르마예프 & 게이스마, 지 리 등 여러 디자이너들이 제안한 로고들을 소개했습니다. 

2011-06-14 | 캄파나 형제의 러그 디자인

브라질을 대표하는 형제 디자이너 움베르투 & 페르난두 캄파나의 2010년도 러그가 2011년 디자인 마이애미/ 바젤을 찾았습니다. 풀밭 위에 누워 있는 듯한 사람들의 모습이 평면이 아닌 입체로, 그러니까 봉제 인형들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왜 하필이면 봉제 인형일까요. 또 그것에 담긴 함의는 무엇일까요.

2007-03-22 | 〈포브스〉 선정 산업디자인계 ‘취향생산자’ 10인

“〈포브스〉지 선정”이라는 표현이 이번에는 정말입니다. 2007년 〈포브스〉는 산업디자인 분야에서 취향을 만들어내 선도하는 사람들 10인의 명단을 선정했는데요. 신진이라 할 만한 인물들과 이미 거물이라 할 인물들이 고루 섞인, 15년 전의 명단을 다시 만나봅니다. 

테이트 모던, 이동하는 기프트숍

런던 디자인 스튜디오 브링크워스(Brinkworth)가 테이트 모던 미술관 내에서 사용되는 이동식 기프트숍 ‘테이트 키오스크(Tate Kiosk)’를...

천연가스 배관의 변신, 독일 노르드 스트림 3

독일 건축 스튜디오 오포지트 오피스(Opposite Office)가 설계한 ‘노르드 스트림 3(Nord Stream 3)’가 공개되었다. ‘노르드...

2010-06-10 | 아파트먼트 50

르 코르뷔지에의 집합주택에 부룰렉 형제의 가구가 안착했습니다. 2010년 위니테 다비타시옹에서 열린 ‘아파트먼트 50’ 전시입니다. 실제 사람이 살고 있는 주거 공간이면서 동시에 현대 집합주택의 시초인 위니테 다비타시옹에 부합할 만한 디자인들이 선별되어, 현실의 생활 공간이자 역사적 공간인 아파트에서 오는 이를 맞이하였습니다.

2007-10-17 | 펫숍보이스의 QR 코드 뮤직비디오

“잘못한 일이 없다면 두려워할 것 없지. 숨길 것이 있다면 아예 여기 있어서도 안돼.” 펫숍보이스의 〈인테그럴〉은 말하자면 빅브라더가 화자인 노래입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부르는 이의 메시지는 아닙니다. “우리가 운용하는 체제에선 모두가 고유 번호를 가지지. 당신의 인생이 정보로 존재하는 상황으로 우리는 나아가고 있어.” 뮤직비디오는 그에 저항하는 메시지를 영상 속 QR 코드의 형태로 말없이 전합니다. 

2006-12-06 | 톰 딕슨과 라코스테의 만남

푸마와 마르셀 반더르스 그리고 라코스테와 톰 딕슨. 패션 브랜드가 패션 바깥의 디자이너에게 협업을 청했던 2006년의 소식들입니다. 라코스테가 매년 패션계 바깥의 디자이너와 함께 클래식 폴로 셔츠의 재해석을 진행하기로 하고 찾은 첫 번째 인물이 바로 톰 딕슨입니다. 그는 소재와 기술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추었고, 그렇게 ‘에코 폴로’와 ‘테크노 폴로’가 탄생했습니다.

2011-10-24 | 아키진스

세계 각국의 건축 관련 잡지들을 모은 온라인 아카이브 ‘아키진스’의 오프라인 전시가 2011년 AA 건축학교에서 열렸습니다. 동명의 전시회 ‘아키진스’에서는 20여 개 국가에서 나온 건축 관련 잡지, 팬진, 저널 등 총 60여 종을 소개했습니다. 가내수공업 스타일의 무료 잡지에서 이름난 건축 전문지까지, 각각의 출판물과 이를 만드는 사람들의 인터뷰가 나란히 함께 하였죠.

2010-10-04 | BMW 구겐하임 랩 발표

지난 5월 9일의 소식이 2011년 BMW 구겐하임 랩 1기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었다면, 오늘은 그보다 앞서 2010년 오늘자로 소개했던 BMW 구겐하임 랩의 기획 발표 소식입니다. 도시를 여행하는 도시 실험실이라는 기획 아래 프로그램의 대략적인 윤곽과 계획이 공개되었죠. 순서가 바뀌기는 했습니다만, 이 기회에 앞서 공유했던 나중의 뉴스도 함께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2009-10-07 | 혼다 EV-N 콘셉트

2009 도쿄 모터쇼에서 혼다가 선보인 전기차 콘셉트 ‘EV-N’를 소개합니다. 전기차의 낯설음을 왕년의 클래식 경차 ‘N360’을 닮은 디자인으로 완화하였달까요. 사실 2009년은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닛산 ‘리프’가 출시되기 1년 전이고 테슬라의 ‘모델 S’가 출고되기 3년 전이니, 전기차 양산의 시대가 목전에 와 있었던 시점이었습니다. 그러나 혼다가 첫 양산 전기차를 내놓기까지는 그로부터 12년의 세월이 걸렸습니다. ‘EV-N’에서 ‘어번 EV’ 콘셉트를 거쳐, 2020년 마침내 혼다 최초의 전기차 ‘혼다-e’가 탄생했습니다.

2009-01-12 | 프로파간다 스타일로

『공산당 선언』의 마지막 구절이자 소비에트 공화국의 표어였던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를 21세기 미국의 백화점이 노골적으로 차용합니다. “만국의 소비자여 단결하라!” 그것도 소비에트의 시각적 선전 양식을 빌려서요. 프로파간다 스타일로 유명세를 얻은 셰퍼드 페어리가 디자인한 삭스 피프스 애비뉴의 뻔뻔한 광고를 다시 돌아봅니다.

2011-10-21 | 던지세요

어제에 이어 또 카메라 이야기입니다. 이번에는 ‘던지는’ 카메라죠. 베를린 공과대학에 재학 중이던 요나스 페일은 36개의 카메라 모듈을 내장한 공 모양의 카메라를 만들었습니다. 생김새가 지시하는 대로 카메라를 공중으로 던지면, 36개의 모듈이 동시에 사진을 촬영해 완벽한 파노라마 사진을 완성하죠.

2010-10-05 |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 MAXXI로 RIBA 스털링상 수상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가 설계한 로마의 국립21세기미술관(MAXXI)이 2010년 영국왕립건축가협가가 수여하는 스털링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스털링상은 RIBA 소속 회원이 설계했다면, 건축물의 소재 지역은 영국은 물론 유럽 연합까지 포괄하였는데요. 2015년부터는 정확히 영국 지역 내 건축물에 한정되었죠. 참고로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는 이듬해 런던의 에블린 그레이스 아카데미 설계로 2년 연속 스털링상 수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2011-07-26 | 위 메이크 카펫

“우리는 카펫을 만듭니다.” 하지만 아마도 그들의 카펫 위를 거닐거나 뒹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일회용 포크, 빨래집게, 파스타… 위 메이크 카펫은 실 대신에 소비 제품으로 카펫을 만들었습니다. 말하자면 소비 사회의 카펫이라고 할까요. 네덜란드의 이 3인조 그룹은 지금도 휴지심, 주름 종이, 연필 등의 일상적인 물건들을 가지고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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