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에 그린 스케치가 가구가 되어 나옵니다. 스웨덴의 디자이너 그룹 프론트의 ‘스케치’는 모션캡처, 급속 프로토타이핑 기술을 경유해 태어난 마법 같은 가구 시리즈입니다. 손의 움직임을 모션캡처로 기록하여 3D 디지털 파일로 만들고 이를 3D 프린터로 물질화시킨 결과물이었죠.
의약품계의 미니멀리즘이라고 할까요. 헬프라는 이름의 제약 회사는 많은 것을 ‘덜어내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도모했습니다. 간결하고 단순한 포장, 평문으로 된 증상을 강조한 제품명처럼 말이죠. 2011년 헬프는 “테이크 레스”라는 캠페인을 전개하며, 리브랜딩을 진행했습니다. 미니멀의 기조는 여전히 유지하되 시각성을 조금 더 높이는 방향으로요.
'라이트사운드(Lightsound)’는 2017년에 전맹인과 저시력인이 일식을 관측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사운드기기이다. 이 기기는 ‘음향화(Sonification)’라는 비음성 데이터를 소리로 표현하는 기술을 사용하는데, 작동 원리는 달이 태양을 가리기 시작하면 태양광이 감소하고 이때 측정되는 출력 값에 음계를 부여하는 것이다....
예술가 제프 쿤스(Jeff Koons)의 새 프로젝트 ‘제프 쿤스: 월상(Jeff Koons: Moon Phase)’이 탑재된 스페이스X의 달 착륙선 팰컨 9(Falcon 9)이 지난 2월 15일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나사의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발사되었다. 계획에 따르면 약 일주일 후...
"생기 넘치는 열린 도시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즉흥적 활동이나 사회적 상호작용이 일어나지 않는 장소는 도시 환경이 경직되어 이러한 즉흥성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만들어진다. 그래서 무질서를 위한 계획이 필요하다." (본문 중에서)
『무질서의 디자인』 (리처드 세넷, 파블로...
<디자인 이슈(Design Issues)> Autumn 2021, Volume 37, Issue 4 표지
‘디자인의 설득?: 미학과 수사학 사이의 디자인론(Persuasion by Design?: Design Theory Between Aesthetics and Rhetoric)’ by 요아킴 크나페(Joachim Knape)
디자인은 예술인가? 이 질문에는 디자인 작업에 미학적 요소가 개입되거나 강조되는 것은 윤리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