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19 | BMW 미니 신테시

Editor’s Comment

밀라노 디자인 위크를 맞아, BMW 미니도 밀라노를 찾았습니다. 다만 도로를 달리는 익숙한 완성차로서의 형태는 아니었습니다. 푸오리 살로네의 일환으로 열린 〈인테르니〉지의 야외 전시회를 위해, BMW 미니 디자인 팀은 클래식 미니에서 미니 쿠페 콘셉트에 이르기까지, 미니 시리즈들을 ‘종합(sintesi)’하여 서로의 가족 유사성을 드러내는 설치물을 선보였습니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를 맞아, 이탈리아의 건축/인테리어 잡지 <인테르니 Interni>가 올해에도 대규모 야외 전시회를 열었다. 푸오리 살로네(Fuori Salone)의 일환으로, ‘돌연변이 건축 & 디자인(Mutant Architecture & Design)’이 밀라노 주립대학을 무대로 열렸다.

BMW의 ‘미니 신테시(MINI Sintesi)’도 이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품들 가운데 하나다. 안데르스 바르밍(Anders Warming)이 이끄는 미니 디자인 팀은, 입체 조형물을 통해 미니 가족의 진화를 보여준다. 클래식 미니에서 미니 해치, 미니 클럽맨, 미니 컨트리맨, 미니 쿠페 콘셉트까지, 각 모델의 옆모습을 담은 윤곽선들이 여러 개의 축을 따라 길게 확장되어 하나의 입체 조형물을 이루었다. 각기 다르면서도 동시에 미니 가족의 일원으로서 같은 모체와 같은 유전자를 공유하는 미니 브랜드의 모습을 담고 있다.

‘미니 신테시’는 4월 23일까지 밀라노 주립대학 내 명예의 정원(Cortile d’Onore)에서 전시된다. 

www.bmw.com

ⓒ designflux.co.kr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10-08-04 | 비행 도시

유서 깊은 도자 기업과 현대미술가가 만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님펜부르크 처음으로 협업을 청한 '미술가'는 카르슈텐 횔러입니다. '비행 도시'는 20세기 초 러시아의 구성주의 건축가이자 미술가인 게오르기 크루티코프가 구상한 동명의 도시 구상 그리고 1894년 찰스 베넘이 발명한 흥미로운 색상 착시 장난감을 원천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통상의 제품 형식과 '설치 작품'의 형식 두 가지로 결과물을 선보였지요. 오늘은 도자 기업과 미술가의 흔치 않은 만남을 다시 살펴봅니다.

2010-07-19 | 율리아 하스팅의 북디자인 

파이돈 출판사의 책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 율리아 하스팅입니다.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활동하다 파이돈의 책들을 디자인하며 이 출판사와 인연을 맺은 그는, 2000년에는 파이돈에 신설된 디자인 부서의 아트 디렉터로 합류했고, 2007년부터는 출판사의 디자인 디렉터로서 여전히 파이돈에 몸담고 있습니다. 

2009-02-03 | 코듈라

공사 현장에 있어야 할 법한 물건이 집 안으로 들어와 불을 밝힙니다. 디자이너 슈테파니 야스니의 ‘코듈라’는 전선 드럼과 하나가 된 플로어 조명입니다. 전기 조명에 없어서는 안되지만 때로는 귀찮은 전선의 존재가 디자인의 출발점이니만큼, 조명에 운신의 폭을 부여하는 장점이 되죠.

영상은 덤, 바코드 우표 디자인

영국의 우편 서비스 회사 로열 메일(Royal Mail)에서 2차원 바코드를 도입한 새 일반 우표 디자인을...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