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행 플라스틱으로 만든 에어론 체어

2021년 9월 1일, 허먼 밀러(Herman miller)에서는 앞으로 모든 에어론 체어(Aeron Chair)에 해양행 플라스틱[1]을 포함하여 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허먼 밀러는 해양행 플라스틱(Ocean Bound Plastic (OBP)) 의 공급망을 구축하는 기업들의 콘소시엄인 넥스트웨이브(NextWave)에 합류하여 해양행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는데 동참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2030년까지 허먼 밀러에서 제작하는 모든 가구에 해양행 플라스틱을 사용하여 재활용 소재 활용률을 최소 5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오닉스 울트라 매트(Onyx Ultra Matte) 색상의 에어론 체어 ⓒ Herman miller

이번에 새로 선보인 오닉스 울트라 매트 색상의 에어론 체어에는 현재 제작되는 4가지 에어론 체어 중 가장 많은 해양행 플라스틱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점차 다른 색의 에어론 체어와 세일 체어(Sayl Chair), 포장재, 배송 상자에도 해양행 플라스틱의 사용을 늘려 나갈 계획도 가지고 있다. 에어론 체어에 사용되는 해양행 플라스틱은 넥스트웨이브가 구축하고 있는 생산 지역 중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공급되고 있다.

이러한 폐플라스틱 재활용으로 연간 150톤 이상의 해양행 플라스틱, 약 1,500만 개의 일회용 플라스틱 물병에 해당하는 폐기물의 수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가지 색상의 에어론 체어 ⓒ Herman miller
수집된 해양행 쓰레기 ⓒ Herman miller

[1] 해안선 50km 이내 육지에 있지만 관리되지 않아서 아직 수거되지 않았고 앞으로 수거될 가능성도 없어서 바다로 흘러들 가능성이 높은 플라스틱.

Hermanmiller.com

ⓒ designflux.co.kr


박지민

손으로 느껴지는 감각이 좋아 만들기 시작했고, 만드는 것이 좋아 디자인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했던 디자인은 만드는 것 외에도 다양한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만드는 것을 넘어서 현재는 타자치는 제 손의 감각도 즐기고 있습니다.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센트럴파크 한복판에 등장한 황금 큐브

지난 2일, 뉴욕 센트럴 파크 한복판에 186kg의 황금 큐브가 설치되었다. 독일의 현대미술가 니클라스 카스텔로(Niclas...

2006-08-17 | 마이클 그레이브스, 의료기기 디자인 계획 밝혀

"어떤 제품의 사용과정이 ‘악전고투’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멤피스 그룹의 일원이자 또 알레시의 주전자로도 친숙한 건축가 겸 제품 디자이너 마이클 그레이브스가 2006년 의료기기를 디자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의 계획은 2009년 의료 기술 회사인 스트라이커와의 협업으로 이어졌습니다. ‘병실용 가구’ 시리즈와 ‘프라임 TC’ 휠체어가 바로 그 결실이죠.

9월: 디자인 축제의 장(Design September)

이번 9월에는 디자인 소식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에 열리던 디자인 축제들이...

2008-06-10 | 굿디자인이란 무엇인가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수없이 던져진 질문이고 어떤 대답은 무척이나 유명합니다. 디터 람스의 디자인 10계명처럼요. 이번에는 디자인 평론가 앨리스 로스손의 대답입니다. 그녀는 좋은 디자인인가를 생각할 때 짚어볼 다섯 가지를 제시합니다. 그것이 무엇을 하는지, 모습은 어떠한지, 어디가 새로운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죄책감을 일으키는지 말이지요. 그리하여 도달하는 좋은 디자인의 결론은 무엇인지, 오늘의 뉴스에서 만나봅니다.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