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움직이는 바위

프랑스 마르세유 바다에 움직이는 바위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예술가 줄리앙 베르티에(Julien Berthier)의 바위 보트, ‘르비저블(L’invisible)’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르비저블’은 바다를 표류하며 마르세유의 바다 지형과 풍경을 바꾸고 자연스럽게 자연과 하나가 된다.

줄리앙 베르티에, ‘르비저블’, 2021. ⓒ Julien Berthier

이 작품은 에폭시 레진을 낡은 보트에 감싸 제작하는 방식으로 바위 형태를 재현하였고, 바위 보트 윗 부분에 입구를 만들어 사람이 안으로 들어가 보트를 운전할 수 있게 구조화했다.

‘르비저블’의 제작 과정, 2021. ⓒ Julien Berthier

움직이는 바위의 모습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ulienberthier.org


ⓒ designflux.co.kr


박지민

손으로 느껴지는 감각이 좋아 만들기 시작했고, 만드는 것이 좋아 디자인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했던 디자인은 만드는 것 외에도 다양한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만드는 것을 넘어서 현재는 타자치는 제 손의 감각도 즐기고 있습니다.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10-06-04 | 토비아스 웡, 사망

2010년 5월 30일 디자이너 토비아스 웡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갑작스런 비보는 충격과 안타까움을 남겼습니다. 전유를 방법론 삼아 이른바 ‘기생개념적’ 작업을 전개한 그를 두고 <뉴욕타임스>는 “뒤샹이 되고 싶은 디자이너”라 불렀습니다. 2002년 그는 제니 홀저에게 다가가 오른팔을 내밀며 “내가 원하는 것으로부터 나를 지켜줘”라는 그 유명한 문장을 적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그대로를 문신으로 새겨 몸에 남겼고요. 결국에는 그가 원한 것에서 그를 지킬 수 없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던, 토비아스 웡의 부고 소식입니다.

2010-10-04 | BMW 구겐하임 랩 발표

지난 5월 9일의 소식이 2011년 BMW 구겐하임 랩 1기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었다면, 오늘은 그보다 앞서 2010년 오늘자로 소개했던 BMW 구겐하임 랩의 기획 발표 소식입니다. 도시를 여행하는 도시 실험실이라는 기획 아래 프로그램의 대략적인 윤곽과 계획이 공개되었죠. 순서가 바뀌기는 했습니다만, 이 기회에 앞서 공유했던 나중의 뉴스도 함께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개러지 현대미술관 헥사곤 재건

모스크바에 위치한 개러지 현대미술관(Garage Museum of Contemporary Art)의 분관인 헥사곤 파빌리온(The Hexagon)의 건축 디자인은...

캠벨 수프, 50년만에 변신

앤디 워홀의 팝아트 작품으로 유명한 캠벨 수프의 캔 라벨이 약 50년 만에 리디자인 되었다....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