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01 | 포켓 캠코더 ‘SAL’

Editor’s Comment

이전의 것들이 자신의 운명을 모른 채 새로운 것과 경합을 한다고 믿었던 시기. 온갖 휴대용 기기가 스마트폰이라는 하나의 기기에 흡수되기 이전의 이야기입니다. 클라스카 호텔의 디자이너로 널리 알려진 디자이너 슈와 테이의 포켓 캠코더 디자인 소식입니다.

5월 출시 예정 포켓 캠코더 ‘SAL’, 아마다나(Amadana)

슈와 테이가 설립한 디자인 브랜드 아마다나(Amadana)가 오는 5월 포켓 캠코더 ‘SAL’을 출시한다. 직사각형의 바디, 2인치 스크린과 그 아래로 작동 관련 버튼들이 깔끔하게 배열되어 있다. 여차하면 mp3 플레이어로 오인할 법한 외관이라고나 할까. 확실히 캠코더라기 보다는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에 가까운 모습이다. 

하지만 ‘SAL’은 엄연히 캠코더이다. 크기 54x97x12mm, 무게 85g. 손안에 가뿐히 들어 오는 포켓사이즈 제품으로, 3MP CMOS 센서를 내장하고 있으며 초당 30프레임으로 680×480 해상도의 영상을 최대 연속 2시간 가량 촬영할 수 있다. 내장된 USB 포트를 이용해 여러 대의 ‘SAL’을 서로 연결해, 영상이나 사진 등을 직접 공유할 수 있다는 점 역시 ‘SAL’의 특징이다. 

아마다나의 캠코더 ‘SAL’은 5월 22일 출시되며, 예약구매는 4월 17일부터 시작된다. 가격은 19,950엔. 한화로 약 28만원 가량이다. 

www.amadana.com/sal

via crunch gear

ⓒ designflux.co.kr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11-10-18 | 새들에게 만찬을

새들을 위한 격식 있는 상차림. 디자이너 프레데릭 로이예의 ‘디시 오브 디자이어’는 본차이나와 레드시더우드 소재의 접시들이 층층이 매달린 새 모이통입니다. 몇 가지 ‘코스’의 차림인가, 즉 몇 개의 접시로 이뤄졌는가에 따라 모두 네 가지 종류로 구성되었죠. “깃털 달린 친구들”을 위한 멋진 소품입니다.

2009-03-30 | 무가치한 화폐의 비극적 풍경 

저 악명 높은 짐바브웨 초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짐바브웨 달러는 화폐로서의 가치를 상실하다시피 했습니다. 그러한 와중에 종이가 사치 수입품으로 분류되어 막대한 관세가 부과되면서, 언론사들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2009년 <짐바브웨 신문>의 ‘감사 벽보’ 광고는 돈으로서의 가치를 잃고 종이로서의 효용만 남은 짐바브웨 달러의 현실을 정확히 겨냥한, 씁쓸한 캠페인이었습니다. 

2011-09-14 | 디자인 마이애미/ 선정 올해의 디자이너

2011년 디자인 마이애미/가 꼽은 올해의 디자이너는 데이비드 아디아예입니다. 첫 회 자하 하디드 수상에 이어 여섯 명의 제품 디자이너들을 지나, 오랜만에 다시 건축가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셈이죠. 아디아예에게 수상 소식은 10년에 걸쳐 진행한 “한 대륙에 바치는 장대한 오마주”로서의 작업인 ‘어번 아프리카’가 마무리된 때에 이뤄진 터라 더욱 뜻깊었다고 합니다. 

2010-07-14 | 스마트폰 데이터 소비 동향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 그러니까 스마트폰이 전체 휴대폰 시장의 1/4 정도를 차지했던 시절,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데이터 소비 동향은 어떠했을까요. 시장조사기관 닐슨이 미국 내 6만여 명을 대상으로 월별 데이터 소비 내용을 수집하여 분석했습니다. 데이터 소비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세 배 이상 훌쩍 뛰었습니다. 90MB에서 298MB로 말이지요. 세월이 느껴지는 단위이기는 해도, 헤비 유저가 데이터 트래픽의 상당량을 차지하는 현상은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군요.

Designflux 2.0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