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블랙 디자인 컨퍼런스 (State of Black Design Conference 2022)

2022 블랙 디자인 컨퍼런스 ⓒ Texas State University

2022년 3월 4일부터 6일까지 제 3회 ‘2022 블랙 디자인 컨퍼런스 (State of Black Design Conference 2022)’가 개최된다. 텍사스 주립대학교에서 주최하는 이 행사는 디자인 업계 내 흑인 전문가의 고용 증가를 목적으로 하는 컨퍼런스 겸 직업 박람회이다.

2020년 1회는 ‘블랙 디자인의 상황(The State of Black Design)’ (2020년 9월 18일)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고, 2021년에 열린 2회는 ‘블랙 디자인: 과거, 현재, 미래(Black Design: Past, Present, Future)’(2021년 4월 9-10일)를 주제로 4,000여 명의 참가자가 온라인으로 함께 하였다.

2021 블랙 디자인 컨퍼런스 ⓒ Texas State University

올해 컨퍼런스의 주제는 ‘가족 재상봉(Family Reunion)’으로,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되었던 이전과 달리, 제한된 인원이 모여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발표, 토론, 디자인 다양성을 탐구하는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워싱턴 DC에서 역사를 기반으로 타이포그래피 작업을 진행하는 폰트디자이너 트레이 실즈(Tre Seals), 시인 니키 죠바니(Nikki Givanni), 저널리스트 젤라니 콥(Jelani Cobb) 등 수 십 명의 연사들이 함께한다. 자세한 일정은 2월 18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txstate.edu

ⓒ designflux.co.kr

박지민

손으로 느껴지는 감각이 좋아 만들기 시작했고, 만드는 것이 좋아 디자인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했던 디자인은 만드는 것 외에도 다양한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만드는 것을 넘어서 현재는 타자치는 제 손의 감각도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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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5 | 앱솔루트 레인보우

성 소수자의 인권을 기념하는 프라이드 먼스 6월을 맞아, 2008년 앱솔루트의 병도 무지개 깃발을 둘렀습니다. ‘앱솔루트 컬러스’는 무지개 깃발 탄생 30주년을 기념하여, 앱솔루트가 바로 그 깃발의 디자이너 길버트 베이커와 함께 협업하여 선보인 첫 번째 프라이드 보틀입니다. 1978년 베이커가 디자인한 오리지널 여섯 색상 무지개는 성소수자 인권 운동의 상징이 되어 세계 곳곳에서 휘날렸고, 보다 다양한 정체성을 포용하기 위한 변주도 수없이 이뤄져, 베이커 본인도 2017년에는 9가지 색상의 무지개 깃발을 디자인했지요. 성소수자 자긍심의 상징. 무지개 깃발은 참고로 2015년 뉴욕 MoMA의 디자인 소장품 목록에 올랐습니다.

2011-08-18 | 8비트 패셔너리

패셔너리는 패션 디자이너의 필수품인 패션 스케치북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패셔너리는 “패션+사전+일기”가 더해진 이름이고요. 2011년 오늘 소개한 패셔너리의 작업은 8비트 그래픽 버전의 하이패션입니다. 큼직한 픽셀로 인해 의상의 세부는 사라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알아볼 수 있는 모습을 유지한다는 점이 흥미롭죠. 패셔너리는 8비트 패션 시리즈를 포스터로도 판매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더 이상 판매되지 않지만요.

2011-03-29 | 보이콧에 대한 구겐하임의 응답

지난주에는 2011년 있었던 구겐하임 아부다비 건설 현장의 이민 노동자 착취 현실에 항의하는 보이콧 운동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그에 이어지는 소식입니다. 미술인들의 항의 서한에 구겐하임 재단 측이 답변을 내놓았는데요. 항의의 기반이 된 2010년도 9월 인권감시단 보고서에는 구겐하임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미 개선된 사항들이 반영되어 있지 않다면서, 이렇게 항변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렇다고 당신의 성명이 묘사한 대로 우리가 양심 없는 수동적 존재는 아니다.”

2008-12-09 | 동전 한 닢 USB 드라이브

영락 없이 동전의 모습을 한 USB 플래시 드라이브. 라시의 ‘커런키’입니다. 기술 중심의 제품군에 기반한 브랜드이지만, 라시는 성능과 안정성 외에도 디자인에 각별히 신경을 써왔습니다. 5.5 디자이너스에게 USB 플래시 드라이브의 디자인을 의뢰한 까닭이지요. 5.5 디자이너스는 USB 드라이브에 아주 일상적인 사물의 이미지를 부여했습니다. 동전이라던가 또 열쇠처럼요. 재치 있는 그러면서도 본래 물건의 휴대 습관에 자연스레 편승하는 영리한 디자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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