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4 | 야생 순록 관찰소

Editor’s Comment

노르웨이 도브레 국립 공원에 야트막한 단층 건물 하나가 세워졌습니다. 고원을 내려다보며 지역의 야생 순록을 살펴보는 관찰소입니다. 건물은 단순한 직선의 상자 실루엣을 지녔지만, 벽만은 그렇지 않습니다. 물결치듯 일렁이는 나무 벽은 옛 선박 건조 기술과 최신의 기술을 동시에 활용하여 구현한 것이라고요. 스뇌헤타의 작지만 인상적인 건축을 만나봅니다. 

노르웨이 도브레(Dovre) 지역의 국립 공원 안, 나즈막한 단층 건물 하나가 해발 1,200미터 고원 지대에 들어섰다. 올해 완공된 스뇌헤타(Snøhetta)의 ‘야생순록 관찰소(Wild Reindeer Center)’이다. 너른 고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자리, 단정한 사각의 건물이 서 있다. 인공물임을 부인하지 않는 사각의 상자이지만, 불그스름하게 부식된 철재 표면이 주변의 풍경과 어우러진다. 건물의 외관은 직선의 실루엣을 지녔지만, 입구와 내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구불구불 일렁이는 나무 벽이 의자의 역할까지도 하고 있다. 10인치 목재 빔을 설계에 따라 정교하게 깎아낸 후 조립한 것으로, 스뇌헤타는 이번 작업에서 노르웨이 전통 선박 건조 기술과 최신 제조 기법, 기술들을 동시에 활용하였다. 스뇌헤타의 ‘야생 순록 관찰소’는 지난 달 열린 건축 박람회, 아르키텍투르메산(Arkitekturmässan) 에서 ‘최우수 건물’ 상을 수상하였다. 

www.snoarc.no

© designflux.co.kr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11-03-18 | 페루, 국가 브랜드 공개

2011년 3월 12일, 페루의 국가 브랜드가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브랜드는 peru라는 국가명에 페루에서 발원한 모든 문화에서 발견되는 나선의 모티프를 결합한 로고 그리고 그와 궤를 같이 하는 디자인의 공식 서체로 구성되었습니다. 

제로웨이스트 다이닝 테이블

에스토니아의 공간디자인 스튜디오 쿠이다스.워커스(Kuidas.works)가 제로 웨이스트 다이닝 테이블을 선보였다. 이 프로젝트는 에스토니아 TV 쇼...

세계 최초 범용 로봇 범니 1.0: CES 2022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2 (1월 5일 – 8일)에 세계 최초 범용 인공지능...

2009-09-15 | 얼마나 먼 길을

멀리 노르웨이에서 잡힌 고등어가 비행기를 타고 금세 이곳까지 날아옵니다. 원산지와 판매지의 거리는 이제 신선 식품의 경우에도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그 놀라운 거리와 속도의 편의를 마음 편히 누릴 수만은 없습니다. 기후 변화라는 단어가 기후 위기가 된 지금에는 더더욱요. 식품 포장에 원산지와 이동 거리를 표기한다면. 2009년 디자이너 제임스 레이놀즈가 제안했던 ‘파 푸드’를 되돌아봅니다.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