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4 | 야생 순록 관찰소

Editor’s Comment

노르웨이 도브레 국립 공원에 야트막한 단층 건물 하나가 세워졌습니다. 고원을 내려다보며 지역의 야생 순록을 살펴보는 관찰소입니다. 건물은 단순한 직선의 상자 실루엣을 지녔지만, 벽만은 그렇지 않습니다. 물결치듯 일렁이는 나무 벽은 옛 선박 건조 기술과 최신의 기술을 동시에 활용하여 구현한 것이라고요. 스뇌헤타의 작지만 인상적인 건축을 만나봅니다. 

노르웨이 도브레(Dovre) 지역의 국립 공원 안, 나즈막한 단층 건물 하나가 해발 1,200미터 고원 지대에 들어섰다. 올해 완공된 스뇌헤타(Snøhetta)의 ‘야생순록 관찰소(Wild Reindeer Center)’이다. 너른 고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자리, 단정한 사각의 건물이 서 있다. 인공물임을 부인하지 않는 사각의 상자이지만, 불그스름하게 부식된 철재 표면이 주변의 풍경과 어우러진다. 건물의 외관은 직선의 실루엣을 지녔지만, 입구와 내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구불구불 일렁이는 나무 벽이 의자의 역할까지도 하고 있다. 10인치 목재 빔을 설계에 따라 정교하게 깎아낸 후 조립한 것으로, 스뇌헤타는 이번 작업에서 노르웨이 전통 선박 건조 기술과 최신 제조 기법, 기술들을 동시에 활용하였다. 스뇌헤타의 ‘야생 순록 관찰소’는 지난 달 열린 건축 박람회, 아르키텍투르메산(Arkitekturmässan) 에서 ‘최우수 건물’ 상을 수상하였다. 

www.snoarc.no

© designflux.co.kr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07-11-12 | 우연일까 표절일까

“광고 속 우연의 일치를 좇는 사냥꾼.” 블로거 조 라 퐁프의 자기 소개입니다. 그는 1999년부터 우연인지 표절인지 유사한 광고 사례들을 소개해왔는데요. ‘오리지널’과 ‘레스 오리지널’이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광고를 나란히 올리고, 독자들은 우연일까 표절일까를 투표합니다. 참고로 2007년 오늘의 뉴스 속 광고들의 경우, 독자들도 표절 쪽에 손을 들었습니다. 

2007-05-18 | 마르티 긱세의 푸드 디자인

마르티 긱세는 자신을 푸드 디자이너라 소개합니다. 음식은 디자인의 대상으로, 여기에서 음식 디자인은 조리법이나 미식의 개념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음식 역시 다른 사물과 마찬가지로 디자인된 무엇이며, 다만 먹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을 뿐이지요. 2007년 오늘 디자인플럭스에서는 마르티 긱세의 푸드 디자인을 전했습니다. 파이 차트의 현현으로서의 파이, 씨앗을 뿌리는 사탕 등의 작업을 소개했었죠.

2007-07-05 | 지속불가능한 장신구

모두가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와중에 흐레이트여 판 헬몬트는 정확히 그 반대를 디자인했습니다. 그의 ‘지속불가능’은 설탕으로 만든 장신구 시리즈입니다. 그토록 연약하고 지속불가능한 소재로 된 이 장신구들은 역설적으로 설탕보다 훨씬 튼튼한 소재들이 처하는 현실을 가리킵니다. 소재의 내구성과는 무관하게 결정되는 제품의 교체 주기라는 문제를 말이죠. 

자원봉사 건축가 네트워크, 폴란드에 우크라이나 난민 쉘터 설치

'자원봉사 건축가 네트워크(Voluntary Architects’ Network)'(이하 'VAN')가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긴급 대피소를 우크라이나와 인접국인 폴란드에...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