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04 | 이리스 판 헤르펀: ‘카프리올레’ 컬렉션

Editor’s Comment

“테크광들의 알렉산더 맥퀸.” 이리스 판 헤르펀의 2012 F/W 컬렉션을 두고 <패스트 컴퍼니>가 선사한 표현입니다. 실제로 알렉산더 맥퀸에서 인턴 생활을 한 적이 있음을 생각하면 또 재미 있는 표현이지요. 2010년 패션에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의상들을 선보였던 그가 본격적으로 그 가능성을 펼쳐보였던 2011년의 ‘카프리올레’ 컬렉션을 다시 만나봅니다. 

그녀의 컬렉션을 좋아할 수도, 싫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 컬렉션이 ‘무언가’임에는 분명하다. 디자이너 이리스 판 헤르펀(Iris Van Herpen)이 파리에서 2012 F/W 컬렉션, ‘카프리올레(Capriole)’를 선보였다. 수작업과 디지털 기술의 결합. 판 헤르펀의 디자인에는 패션의 오래된 기법과, 새로운 소재와 기술들이 공존한다. 가령 3D 프린터로 찍어낸 플라스틱 띠들을 꼼꼼히 바느질하며,  그녀는 수공의 가능한 미래를 선취한다. 특히 이번 ‘카프리올레’ 컬렉션에는, 이리스 판 헤르펀과 건축가 이사이 블로흐(Isaie Bloch)와 3D 프린팅 전문 기업 .MGX와의 협업이 낳은 의상 다섯 점이 포함되어 있다. 디자이너 이리스 판 헤르펀(Iris Van Herpen)의 컬렉션을 두고, <패스트 컴퍼니>는 다음과 같은 표제를 선사했다. “테크광들의 알렉산더 맥퀸(The Alexander McQueen of tech geeks).”

www.irisvanherpen.com
https://www.irisvanherpen.com/collections/capri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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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태블릿, 노트북 등 휴대용 기기 시장과 함께 서드파티 액세서리 시장도 성장했습니다. 오늘의 소식은 2010년 몰스킨이 선보인 아마존 킨들용 커버입니다. 많은 애호가에게 사랑받는 몰스킨 노트의 모습은 그대로이되 안에 킨들을 품고 있습니다. 그저 몰스킨 노트의 외양만 차용한 액세서리는 아니라는 듯, 커버의 다른쪽 면은 진짜 공책을 위한 자리입니다. 흥미롭게도 몰스킨은 제 방식대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공존 방법을 궁리해온 “공책 해커”들의 작업에서 제품 아이디어를 얻었다고요. 그렇게 “전자책벌레”를 위한 몰스킨의 제품이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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