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24 | 무지의 ‘즐겨요! (  )의 에너지를’

Editor’s Comment

3월 11일의 대지진과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무지(MUJI)는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일본이 스마트 에너지 국가로 나아갈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고요. 그리고 ‘즐겨요! (  )의 에너지를!’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에게 지금의 어두움을 조금이나마 밝혀줄 에너지에 관한 아이디어를 물었죠. 디자이너들이 보내온 괄호 속 단어와 그에 관한 스케치를 다시 만나봅니다.

일본에 지진과 쓰나미가 일어난 지 어느 새 석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삶이 비극의 영향 아래 있다. 보다 근심스러운 것은 원전 사고의 여파이다. 이미 문제는 해당 지역을 넘어섰고 심지어 일본이라는 한 나라에 머무르지 않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일본 대지진은 원자력 에너지의 안전 신화를 무너뜨렸다. 어쩌면 이것이 대체 에너지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 무지(MUJI)는 그럴 수 있다고 믿는다. 

6월 20일 무지가  “즐기세요! (     ) 에너지를”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 웹사이트를 열었다. 무지는 세계 여러 디자이너들에게 에너지와 관련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요청하였다. 문구의 빈 칸마다 각자가 생각하는 에너지의 상이 들어 있다. 생활 속 실용적인 에너지 절약 제안에서 마음을 위로하는 따뜻한 생각까지, 에너지에 관한 다양한 형용의 생각들이 모였다. 아래 무지 랩스(MUJI Labs) 홈페이지에서 그 내용들을 살펴보시길. 

www.muji.net/lab/energy/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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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4 | PET병 샹들리에

샹들리에는 넉넉함을 요구하는 조명입니다. 늘어뜨리고도 남을 만한 시원한 높이와 적지 않은 조명의 용적을 품을 너른 공간의 호사를 필요로 하지요. 실제로 여러 샹들리에가 그러한 호사를 호화로운 외양으로 과시합니다. 하지만 스튜어트 헤이가스는 샹들리에를 향한 보통의 기대를 충족하면서도 비틀곤 합니다. 그의 샹들리에에서는 파도에 휩쓸려온 쓰레기라던가 값싼 플라스틱 잡동사니 같은 의외의 재료가 무리를 짓습니다. 그리고 2007년 그가 디자인 마이애미/의 퍼포먼스를 위해 선택한 재료는 공항에서 수거한 PET병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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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스타트업 ‘인비저블 쉴드(Invisibility Shield Co.)’가 SF 혹은 판타지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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