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Comment
THNK 암스테르담 크리에이티브 리더십 스쿨은 경영, 디자인, 과학 기술을 아우르는 간학제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입니다. 간학제라는 말에서 짐작할 수 있듯 협업과 협력이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THINK에서 I를 뺀 THNK가 되었고요. 이름에서 사라진 i자는 대신 학교의 시각 아이덴티티에서 활약합니다.
암스테르담 베스테르하스파브릭에 새 학교가 들어선다. THNK 암스테르담 크리에이티브 리더십 스쿨(THNK The Amsterdam School of Creative Leadership)이 개교 준비에 한창이다. 경영, 디자인, 과학 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간학제적 석사 프로그램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짐작할 수 있듯, THNK의 기본 철학은 협동과 협업이다. 문제의 해결이 개인 혼자에 의해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 혼자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과 협력하는 나에 관한 것이다.”
THNK의 시각 아이덴티티 디자인도 이러한 개념 위에 서 있다. THINK라는 단어에서 i가 사라진 까닭이다. 대신 이름에서 사라진 i는 다른 방식으로 등장한다. 디자인을 맡은 라바(Lava)는 i를 겹쳐가며 여러 가지 방식으로 변주하였다. i를 활용한 딩뱃이라고 할까. 라바는 이를 “싱크뱃(ThnkBat)”이라고 부른다. 타이포그래피를 강화하거나 일러스트레이션을 이루는 방식으로, 씽크뱃들이 시각 브랜딩 전반에서 활약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i는 THNK 아이덴티티의 핵심인 공동 창조, 협업, 네트워크와 같은 개념들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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