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9 | 디자인 공부, 어디에서 할까?

Editor’s Comment

2010년 겨울, 디자인 잡지 〈포름〉이 디자인 교육을 주제로 특별호를 발간했습니다. 디자인 교육계를 둘러싼 내외부의 변화를 조망하며, 유럽의 디자인 학교들을 중심으로 전통적인 학과 그리고 학제 구분에서 벗어난 교육 과정들을 상세히 소개합니다. 

독일의 디자인 매거진 <포름 Form>이 디자인 교육에 관한 특별호를 내놓았다. ‘디자인 공부, 어디에서 할까?(Where to Study Design)’은 최근 디자인 교육의 변화상을 개관하며, 주요 대학과 교육기관들의 커리큘럼 및 교육 과정을 소개한다. 

디자인 교육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간학제성이다. 최근 10년 사이 대부분의 디자인 학교들이 간학제적 과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였다. 가령 아헨 응용과학대학은 내년부터 ‘커뮤니케이션과 제품 디자인’ 과정을 개설하여 2D와 3D의 융합을 시도한다. 디자인 아카데미 에인트호벤의 경우 ‘인간과 활동’, ‘인간과 웰빙’과 같은 과정 명칭이 말해주듯, 기존의 학과 분류와는 사뭇 다른 방식으로 “다재다능한 디자이너” 교육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학사, 석사를 구분 짓던 기존의 교육 방식도 변화와 마주하기도 한다. 가령 쾰른 국제 디자인 학교의 ‘통합 디자인’이 그러하다. 

<포름> 특별호는 디자인 교육계 내외부의 변화를 개관하고, 더불어 유럽의 주요 디자인 학교들이 제공하는 간학제적 교육 과정들을 상세히 소개한다. ECAL, 아헨 응용과학대학, 취리히 미술대학 등 독일을 중심으로 및 스위스, 체코 등의 디자인 학교들의 정보를 제공한다. 더불어 이례적으로 학교가 아닌 공모전에 관한 소개 하나가 눈길을 끈다. 이케아 재단(IKEA Foundation)은 올해 ‘사이(In-Between)’이라는 주제로 공모전을 개최, 8인의 입상자들에게 상금 대신 워크숍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디자인 공부, 어디에서 할까’라는 주제에 소개될 만한 워크숍의 내용도 확인해 보시길.

<Form> special issue: Where to Study Design (.pdf)

ⓒ designflux.co.kr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07-11-12 | 우연일까 표절일까

“광고 속 우연의 일치를 좇는 사냥꾼.” 블로거 조 라 퐁프의 자기 소개입니다. 그는 1999년부터 우연인지 표절인지 유사한 광고 사례들을 소개해왔는데요. ‘오리지널’과 ‘레스 오리지널’이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광고를 나란히 올리고, 독자들은 우연일까 표절일까를 투표합니다. 참고로 2007년 오늘의 뉴스 속 광고들의 경우, 독자들도 표절 쪽에 손을 들었습니다. 

2010-09-07 | 신규 소장품입니다

2010년 미국의 쿠퍼-휴잇 내셔널 디자인 뮤지엄이 새로운 소장품 다섯 점을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신규 소장품: 디지털 타이포그래피’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다섯 점의 작품들은 이른바 데스크톱-디자인 시대 이후의 작품들이 주를 이루지만, 1960년대 빔 크라우벌이 보여주었던 디지털 시대 이전의 서체 실험까지도 포용합니다.

2011-08-23 | 레고를 든 건축가들

〈아이콘〉 매거진 098호는 ‘장난감’ 특집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기획이 진행되었습니다. 편집부는 런던의 유명 건축사무소 여러 곳에 ‘레고 아키텍처’ 세트를 안겨, 그것으로 새로운 건축 모형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과연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2011년 오늘의 소식에서 확인해보시죠.

2011-09-14 | 디자인 마이애미/ 선정 올해의 디자이너

2011년 디자인 마이애미/가 꼽은 올해의 디자이너는 데이비드 아디아예입니다. 첫 회 자하 하디드 수상에 이어 여섯 명의 제품 디자이너들을 지나, 오랜만에 다시 건축가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셈이죠. 아디아예에게 수상 소식은 10년에 걸쳐 진행한 “한 대륙에 바치는 장대한 오마주”로서의 작업인 ‘어번 아프리카’가 마무리된 때에 이뤄진 터라 더욱 뜻깊었다고 합니다.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