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Comment
일본디자인진흥원은 1957년부터 우수 디자인을 평가, 시상하는 굿디자인 어워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습니다. 2010년에는 총 3,136개 디자인이 응모한 가운데, 베스트 디자인 15점을 비롯해 총 1,110개 디자인에 ‘굿디자인 마크’가 붙여졌습니다. 그해의 이례적인 수상이라면 아이돌 그룹 AKB48이 네트워크 부문 베스트에 선정되었다는 점일 텐데요. 아날로그적인 경험을 찾는 시대에 ‘가서 만날 수 있는 아이돌’이라는 콘셉트가 주효했다는 평입니다.
일본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자인 시상 프로그램, 굿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의 2010년도 수상 결과가 발표되었다. 전 세계3,136개 응모작을 대상으로 1, 2차 심사를 거쳐, 총 1,110개 디자인에 굿디자인 마크가 수여되었다.
심사위원장 나오토 후카사와(Naoto Fukasawa)는 올해의 응모작들이 뚜렷한 하나의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기술의 진화와 함께 사물의 형태는 절대적인 본질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개별적인 요소와 차이는 사라져가는 중이다. 완벽한 형태에 초점을 맞춘 이러한 경향은 심사 과정 내내 뚜렷했다. 누군가는 이러한 현상이 활기 없는 디자인으로 귀결되리라 의심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물건들이 궁극의 기능적 형태로 나아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또 환영해야 할 경향이라고 본다.”
언제나처럼 굿디자인 베스트상 수상작 15점도 함께 발표되었다. 이들 베스트 디자인은 최고상인 대상 후보에 자동으로 오르게 된다. 음파를 이용한 주사기에서 우주 실험 시설까지, 올해의 굿디자인 베스트 15는 다채로운 구성을 보여준다. 일본 디자인이 수상작의 대부분을 이루는 가운데, 예외가 있다면 다이슨의 날개 없는 선풍기와 델의 교육용 노트북/IT 카트 시스템이다. 하지만 수상작 전체를 통틀어 가장 ‘이례적’인 사례라면, 역시 아이돌 그룹 AKB48을 꼽아야 할 것이다. 48인으로 구성된 여성 아이돌 그룹AKB48은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디자인의 우수 사례로서, 2010 굿디자인 베스트에 올랐다. “정보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시대, 사람들은 보다 ‘아날로그’적인 경험을 찾는다. AKB48은 2005년 ‘가서 만날 수 있는 아이돌’이라는 기획 하에 결성되었는데, 이는 오늘날에 꼭 어울리는 콘셉트이다.”
2010 굿디자인 베스트 15
탄소제로 자동차 및 운송수단 전반 연구, 닛산(Nissan)
– 생활 부문‘CR-Z’- 하이브리드 자동차, 혼다(Honda)
– 생활 부문
‘BP-201, SQ-3000/2500/2000AS’ – 증기 공급 시스템, 미우라(Miura)
– 일(Work) 부문‘히비야 카단(Hibiya Kadan)’, 히비야 카단
– 일 부문‘9시간(9 Hours)’ – 캡슐 호텔, 큐빅 코퍼레이션(Cubic Corperation)
– 일 부문
‘바이브린지(Vibringe)’ – 치과용 음파 주사기 시스템, 바이브린지 BV
– 사회(Society) 부문‘파존 CB(FAZONE CB)’ – 진단용 초음파 시스템, 후지필름(Fujifilm)
– 사회 부문
– 사회 부문
‘알파 NEX-5/NEX-3’ 및 ‘핸디캠 NEX-VG10’ 렌즈 교환식 디지털 카메라/디지털 HD 비디오 카메라 , 소니(Sony)
– 네트워크(Network) 부문‘브라비아 NX800 시리즈(Bravia NX800 Series)’ LCD 디지털 컬러 TV, 소니
– 네트워크 부문
‘래티튜드 2100(Latitude 2100)’ 교육용 노트북 PC, 델 경험 디자인 그룹(Dell Inc. Experience Design Group)
– 네트워크 부문‘코니카 미놀타 비즈허브 423/363/283/223(KONICA MINOLTA bizhub 423/363/283/223)’ – 사무용 복합기기, 코니카 미놀타 테크놀로지 센터(Konica Minolta Technology Center,Inc.)
– 네트워크 부문
– 네트워크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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