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17 | 2010 프린스 필립 디자이너상 후보

Editor’s Comment

1959년부터 영국 디자인카운슬에서는 디자인 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연 인물을 선정하여 시상해왔습니다. 이름하여 프린스 필립 디자이너상입니다. 2010년의 수상자 후보들은 패션부터 공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망라합니다. 참고로 이 해의 수상자는 인터랙션 디자인 분야의 선구자로, 최초의 노트북을 디자인한 바로 그 인물입니다.

영국 디자인 카운슬(Design Council)이 2010년도 프린스 필립 디자이너상(Prince Philip Designers Prize)의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프린스 필립 디자이너상은 1959년 첫 수상자를 발표한 이래 반 세기 넘게 이어져 온 유서 깊은 시상 행사로, 매년 디자인 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연 디자이너 한 사람을 선정, 시상한다. 올해의 후보자들의 면면은 산업에서 패션, 공학에서 그래픽까지 폭넓은 분야들을 망라한다. 프린스 필립 디자이너상 올해의 후보자들은 다음과 같다.

크리스토퍼 베일리(Christopher Baily)

– 브리티시패션카운슬(British Fashion Council) 추천

버버리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전통의 이미지가 강했던 버버리를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패션 레이블 가운데 하나로 변모시킨 주인공이다.

크리스토퍼 베일리

네빌 브로디(Neville Brody)

– D&AD 및 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 추천

영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 중 한 사람으로, 올해 RCA의 커뮤니케이션 아트 & 디자인 학부의 학장으로 취임했다. 그가 총감독을 맡은 안티디자인페스티벌도 개막을 앞두고 있다.

<더 타임스>
<BBC> 웹사이트
<더 페이스> 매거진

마거릿 캘버트(Margaret Calvert)

– 디자인 뮤지엄(Design Museum) 추천

그래픽 디자이너로, 영국의 도로 및 공항 사인 시스템을 디자인했다.

자하 하디드(Zaha Hadid) 

– 아츠카운슬잉글랜드(Arts Council England) 추천

과감한 해체주의로 유명한 건축가. 2012년 런던올림픽 수영경기장 설계를 맡았다.

로마 국립 현대 미술관(MAXXI Museum Rome), 로마

에바 이리츠나(Eva Jiricna) 

– 영국왕립건축가협회(Royal Institute of British Architects) 추천

폴란드 출신의 건축가로, V&A, 프라하 캐슬, 로이드 빌딩 등 인테리어 및 건축 프로젝트로 유명하다.

에바 이리츠나
캐나다 워터 버스 스테이션(Canada water bus station)

존 메이크피스(John Makepeace) 

– 영국디자이너협회(Chartered Society of Designers) 추천

가구 디자이너. 영국 가구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존 메이크피스
‘흐름(Flow)’

빌 모그리지(Bill Moggridge) 

– 왕립예술협회(Royal Society of Arts) 추천

인터랙션 디자인 분야의 개척자로, 세계 최초의 노트북을 디자인한 인물이기도 하다.

빌 모그리지
<디자이닝 인터랙션>

에이드리언 뉴이(Adrian Newey) 

– 공학디자이너협회(Institution of Engineering Designers) 추천

포뮬러 1의 명망 높은 공학 디자이너이자 공기역학 전문가.  

에이드리언 뉴이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e Westwood) 

– 디자인비즈니스협회(Design Business Association) 추천

펑크의 여왕이라는 애칭을 지닌 패션 디자이너. 이미 영국 여왕으로부터 데임 작위를 수여 받았다.

www.designcouncil.org.uk/ppdp

ⓒ designflux.co.kr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코로나 시대 1년, 디자인의 변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코로나 19의 팬데믹을 선언한 날이 2020년 3월 11일이니, 공식적으로 전세계인들의 발이 묶인지 1년 2개월이 지났다. 팬데믹 선언 이후, 미디어에서는 코로나 시대의 디자인에...

2007-05-25 | 디자인 마이애미/, 프론트를 선택하다

2007년 디자인 마이애미/가 선정한 ‘미래의 디자이너’는 바로 스웨덴의 프론트입니다. 2003년 소피아 라게르크비스트, 샤를로트 폰데 란켄, 안나 린드그렌, 카티야 세브스트룀이 설립한 이 디자인 스튜디오는 때로는 동물의 힘을 때로는 컴퓨터의 힘을 빌어 환상과도 같은 디자인을 선보이며 놀라움을 선사했습니다. 돌이켜보아도 2007년 ‘미래의 디자이너’에 다른 선택지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

세계 최초 범용 로봇 범니 1.0: CES 2022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2 (1월 5일 – 8일)에 세계 최초 범용 인공지능...

2006-09-14 | 지난 40년 미국 최고의 잡지 표지 40선

2005년 10월 17일, 미국잡지편집인협회는 ‘1965년부터 2005년까지, 지난 40년 역대 최고의 잡지 표지 40선’을 꼽았습니다. 당대와 긴밀하게 호흡하는 잡지 매체의 표지에 담긴 역사 그리고 어떤 표지들이 거둔 탁월한 성취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획이었지요. 디자인플럭스에서는 이 40개의 표지 목록을 몇 가지 키워드를 통해 되돌아보았습니다.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