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09 | 부룰렉 형제, 알레시와 만나다

Editor’s Comment

부룰렉 형제와 알레시가 처음 만나 함께 식기 컬렉션을 내놓았습니다. 전통적이고 소박하되 섬세한 표현을 더하여, 네모와 동그라미 사이에서 조금씩 모양을 달리하는 타원의 식기들이 한가족을 이룹니다. 그렇게 탄생한 ‘오벌’ 컬렉션이 2010년 오늘의 소식입니다.

부룰렉 형제와 알레시(Alessi)가 만났다. ‘오벌(Ovale)’은 그들이 함께 선보인 식기 컬렉션이다. 독창적이면서도 또한 소박하고 전통적인 컬렉션에 섬세한 표현을 가미하는 것. 부룰렉 형제는 이와 같은 목표로 제품 디자인에 착수했다. 네모와 동그라미 사이, 식기마다 조금씩 정도를 달리하는 곡선의 변화가 단순한 디자인에 미묘함을 더한다.

부룰렉 형제에게 알레시와의 협업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모양이다. 로낭 부룰렉은 “알레시는 팀 버튼의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그려진 회사와 지극히 유사하다. 알레시는 케이크와 사탕을 만드는 환상적인 공장”이라고 말했다. 알레시의 대표 알베르토 알레시는 그의 찬사를, 1980년대 필립 스탁이 알레시를 “행복의 상인”이라 불렀을 때만큼이나 기쁘게 받아들였다. 덧붙여 그는 ‘오벌’이 알레시의 주요 컬렉션 가운데 하나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화답하기도. 

all images ⓒ Studio Bouroullec

www.bouroullec.com
www.alessi.com

ⓒ designflux.co.kr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11-04-01 | 노키아 퓨어

서체는 브랜드의 시각 언어를 구성하는 주요한 요소입니다. 에릭 슈피커만의 ‘노키아 샌즈’는 2002년부터 10년 동안 로고부터 시작해 노키아를 대표하는 서체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랬던 노키아 샌즈의 자리를 2011년 새롭게 ‘노키아 퓨어’가 대신했습니다. 다만 2011년은 이미 노키아가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위기에 몰려 있던 시점이었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2013년 노키아 휴대폰 사업부는 매각되고 말았죠. 돌아 보면 노키아 최후의 노력처럼 느껴지는 서체, ‘노키아 퓨어’입니다.

우리가 만든다: 소녀 목공 클럽

텍사스 사막 위의 작은 마을 마파에 위치한 마파 목공 클럽(Lumber Club Marfa)은 7세에서 14세...

버려진 어망에서 의자로

스웨덴의 스튜디오 ‘인터레스팅 타임즈 갱즈(Interesting Times gangs)’는 재활용 어망과 목재섬유(Wood fiber)를 결합한 소재를 3D프린팅하여...

2011-02-14 | 시로 쿠라마타와 에토레 소트사스

2011년 도쿄의 21_21 디자인 사이트에서 시로 쿠라마타와 에토레 소트사스의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소트사스가 멤피스 동참을 권유하는 편지를 쿠라마타에게 보내면서, 두 사람의 오랜 교류가 시작되었죠. 전시에서는 ‘달이 얼마나 높은지’와 같은 80년대 이후 쿠라마타의 대표작과 드로잉에서 태어난 소트사스의 2000년대 연작인 ‘카치나’를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