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04 | 페이스 타입

Editor’s Comment

이스라엘의 타이포그래피 디자이너 오데드 에저의 ‘페이스 타입’은 엄밀히 말해 그가 디자인하지 않은 서체입니다. 글자 하나하나는 스카이프 화상통화를 통해 모인 사람들이 그린 것이고 글자와 얼굴이 함께 묶여 있습니다. 이 얼굴-글자 사진들의 모음이 바로 ‘페이스 타입’입니다. 에저는 사람들이 완성한 이 서체로 두 개의 작업을 진행했죠.

타이포그래피 디자이너 오데드 에저(Oded Ezer)의 또 다른 서체 프로젝트. 이름하여 ‘페이스 타입(Face Type)’은 그러나 엄밀히 말하자면 그가 디자인하지 ‘않은’ 글자들의 모음이다. 글자 하나하나는 서로 다른 사람들에 의해 그려졌다. 

실제로 ‘페이스 타입’은 스카이프(Skype)와 소셜 네트워크 안에서 탄생하였다. 사람들은 각기 백지 위에 글자를 그려 이를 든 채 스카이프로 화상통화에 나섰고, 통화 중 화면을 캡처하여 자신의 얼굴과 글자의 모습을 촬영하였다. 이 사진-글자들의 모음이 바로 ‘페이스 타입’이다. 

오데드 에저는 이 ‘서체’로 두 개의 작업을 완성하였는데, 하나는 <프린트> 매거진 8월호에 게재된 양면 스프레드이며, 또 하나는 크라코프 유대인 페스티벌(Krakow Jewish Festival)의 포스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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