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15 | 이번에는 세라믹

Editor’s Comment

전기주전자와 세라믹의 만남. 프랑스의 엘리움 스튜디오가 디자인한 로벤타의 ‘세라믹 아트’입니다. 도자기와 찻주전자는 본래 친연하지만, 그것이 전기주전자일 때에는 이야기가 달라지겠지요. 엘리움 스튜디오는 엘라스토머 소재의 도움을 받아 세라믹과 가전의 안전한 동거를 성취했습니다. 오늘자 뉴스는 현대 도자 산업의 성취와 가능성을 다루었던 전시회 ‘오브제 팩토리’ 이야기와 함께 보아도 좋겠습니다. 

프랑스의 엘리움 스튜디오(Elium studio)가 다시 한 번 로벤타(Rowenta)의 제품디자인을 맡았다. 작년 가을 출시된 주방가전 시리즈 실버 아트’는 금속과 나무 소재의 믹스가 돋보이는 제품이었다. 로벤타와의 새 프로젝트에서도 엘리움스튜디오는 소재를 키워드로 삼았다. 

‘세라믹 아트(Ceramic Art)’는 유백색의 세라믹 소재로 만들어진 전기주전자다. 본래 다구와 깊은 인연을 지닌 소재이지만, 그렇다고 이를 산업 규모의 가전제품에 적용하는 일은 드물다. 도자를 굽는 과정에서 생기는 미세한 변화들을 통제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오차 없이 동일해야 하는 산업제품에 적용하기에는 불안정한 소재다. 엘리움스튜디오는 엘라스토머(elastomer) 소재의 뚜껑으로, 몸체와 뚜껑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미묘한 틈새를 보완하였다. 덕분에 뜨거운 물을 다루는 전기주전자에 필수인 안전성도 확보했다.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스틸 일색인 전기주전자에, 세라믹을. ‘세라믹 아트’는 머그잔과 함께 세트로 판매된다고. 역시 세라믹 주전자다운 구성이다. 

www.eliumstudio.com

ⓒ designflux.co.kr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09-11-19 | 학원을 위한 사인 디자인

학교에 다니길 거부한 청소년들을 위해 출판사 이쿠신샤가 학원을 열었고, 노자이너가 이곳의 사인물 디자인을 맡았습니다. 학교는 아니지만 또 다른 배움과 성장의 장소가 될 이곳을 위해 노자이너가 택한 모티프는 자입니다. 자의 눈금을 응용한 단정하면서도 상징적인 사인물 디자인을 만나봅니다.

2010-07-29 | 프랭크 게리 셀렉트

캘리포니아의 프랭크 로이드 갤러리는 도자 작품만을 전문적으로 선보여온 화랑입니다. 2010년 이곳에서는 프랭크 게리의 전시회가 열렸는데요. 정확히 말하면 프랭크 게리가 선별한 도자 작품들의 전시입니다. 도자기와 프랭크 게리. 의외의 조합 같지만, 약간의 과장을 보탠다면 도자 공예는 그가 건축가의 길을 걷게 된 전환점이었다고 할까요.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는 2010년 오늘자 소식인 ‘프랭크 게리 셀렉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09-08-18 | ‘인베이더’ 개인전

세계 곳곳에 외계 침공자가 숨어 있습니다. 프랑스의 아티스트 ‘인베이더’는 1970년대의 컴퓨터 게임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침략자들을 도시 풍경 속에 숨겨 놓으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당대의 도트 그래픽을 모자이크 타일로 재현하는 방식으로요. 2009년 열린 인베이더의 개인전이 오늘의 소식입니다. 모자이크 타일 외에도 루빅스 큐빅으로도 특유의 ‘저해상도’ 그래픽을 구현했지요. 

2021-11-15 | 디터 람스의 ‘620 체어 프로그램’ 재탄생

언제부터인가 디터 람스의 디자인을 수집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으니, 오래된 시계, 전축 시스템, 의자, 선반이 어느 집, 어느 카페 사진 속에서 발견되곤 합니다. 디터 람스의 이름과 떼놓을 수 없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그가 40년을 몸담았던 브라운과 더불어, 비초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1960년대, 그러니까 비초에가 비초에+차프였던 시절에 디터 람스가 디자인한 선반, 의자, 테이블은 비초에라는 브랜드의 존재 이유와도 같은 무엇이 되었지요.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