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Comment
휴대폰, 태블릿, 노트북 등 휴대용 기기 시장과 함께 서드파티 액세서리 시장도 성장했습니다. 오늘의 소식은 2010년 몰스킨이 선보인 아마존 킨들용 커버입니다. 많은 애호가에게 사랑받는 몰스킨 노트의 모습은 그대로이되 안에 킨들을 품고 있습니다. 그저 몰스킨 노트의 외양만 차용한 액세서리는 아니라는 듯, 커버의 다른쪽 면은 진짜 공책을 위한 자리입니다. 흥미롭게도 몰스킨은 제 방식대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공존 방법을 궁리해온 “공책 해커”들의 작업에서 제품 아이디어를 얻었다고요. 그렇게 “전자책벌레”를 위한 몰스킨의 제품이 탄생했습니다.
몰스킨(Moleskine)과 킨들(Kindle)이 만났다. 몰스킨이 전자책리더 킨들을 위한 커버 제품을 선보인 것. 전통적인 몰스킨 노트의 특징과 스타일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제품으로, 둥글게 처리한 모서리, 튼튼한 밴드 그리고 저 유명한 검정색 커버를 갖추었고, 안쪽으로는 스웨이드를 덧대어 기기를 보호한다.
킨들용 몰스킨 커버에는 두 권의 노트도 함께 제공된다. 리포터 스타일의 아이보리 무지 공책으로, 전자책을 읽으면서 메모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전자책벌레(e-bookworms)들을 위한 아날로그-디지털 연속체”라는 것이 몰스킨의 설명이다.
몰스킨과 킨들의 조우. 몰스킨은 이 제품의 아이디어를 “공책 해커(notebook hackers)”들로부터 얻었다고 고백한다. 종이 페이지와 디지털 기기를 엮어 자신만의 맞춤형 액세서리를 만들어온 제품 해커들의 작업이, ‘몰스킨 킨들 커버’의 모체가 된 것이다. 제품 해킹이 역으로 공식 제품을 낳았다는 점에서, 몰스킨의 킨들 커버 출시가 더욱 흥미롭다.
제품은 ‘킨들’과 ‘킨들 DX’ 버전에 맞게 두 가지로 출시되었다. 가격은 각각 40달러와 60달러. 이달 중순부터 아마존에서 판매된다.
www.molesk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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