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1 | 네덜란드 베스트 북 디자인

Editor’s Comment

지난 한 해 네덜란드에서 출간된 책들 가운데 빼어난 북 디자인의 사례들을 선정하여 한자리에 모읍니다. 네덜란드 우수디자인도서재단과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이 주최하는 ‘네덜란드 베스트 북 디자인’입니다. 2009년에는 어떤 디자이너의 어떤 책들이 선정되었을까요. 참고로 네덜란드 북 디자인하면 떠오르는 그 이름도 역시 있습니다. 

2009 네덜란드 우수 디자인 도서 

네덜란드 우수 디자인 도서 재단(Dutch Best Designed Books Foundation)은 매년 빼어난 디자인의 서적들을 선정해왔다. 매년 네덜란드에서 출간된 서적들을 디자인 및 제작의 관점에서 심사하는 행사다. 지난 10월 16일 2009년의 우수 디자인 도서 전시회가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Stedelijk Museum)에서 열렸다. 디자이너, 출판인, 발행인 등 올해의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서른 권의 책들이 전시되고 있다. 

로즈 커(Rose Kerr), <21세기의 눈으로 본 송(宋). 양질 청자와 청백자 Song Through 21st Century Eyes. Yaozhou and Qingbai Ceramics>
– 디자인: 이르마 봄 오피스(Irma Boom Office)

올해의 선정 도서들 사이에서 가장 자주 발견되는 이름은 역시 이르마 봄이다. 이르마 봄 오피스는 <21세기의 눈으로 본 송(宋). 양질 청자와 청백자>, <미국 풍경 읽기 Bladeren door het Amerikaanse landschap>, <다르푸르와 수단 국정의 위기: 비판적 읽기 Darfur and the Crisis of Governance in Sudan: A Critical Reader> 등, 세 권의 책을 2009 우수 디자인 도서 목록에 올렸다. 

2009 우수 디자인 도서 전시회는 11월 21일까지 계속되며, 이후 네덜란드 국내 및 해외 순회전이 예정되어 있다. 전체 우수 도서의 목록은 아래 네덜란드 우수 디자인 도서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www.bestverzorgdeboeken.nl
www.stedelijk.nl

ⓒ designflux.co.kr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09-10-20 | 2012 런던 올림픽 픽토그램

1948년 처음으로 올림픽에 픽토그램을 적용했던 런던에서 다시 열리는 2012년 올림픽의 픽토그램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논란을 불러 일으킨 뉴 레이브 스타일의 과감한 올림픽 로고와 한 가족을 이루어야 하는 픽토그램 디자인을 선보이며, 디자인에 참여했던 팀원은 이런 소망을 밝혔습니다. “사람들이 로고에는 부정적이었지만, 부디 픽토그램에는 호의적이었으면 좋겠다. 특히 디자인계에서 말이다.”

2011-07-14 | 도시 별보기

도시의 밤은 너무 밝고, 그 밝음을 이겨낼 별은 많지 않습니다. 프랑스의 디자이너 오스카 레르미트는 그래서 도시의 밤에 인공의 별자리를 선사하기로 했지요. 직경 1mm도 되지 않는 가는 실과 태양광 LED 전구로 디자인한 전에 없던 별자리. 그렇게 레르미트는 ‘도시 별보기’로 런던의 밤에 새로운 별을 수놓았습니다. 

Design of Voice #1 낯선 세계에서 발견하는 공통의 감각 – 『서울의 엄마들』 돌봄, 그 행위와 가치에 대하여

‘누군가를 돌보기 위해 일까지 그만둬야 한다고?’  코로나19로 어수선한 어느 날, 한 기사를 보고 적잖게 놀랐다. 바로 ‘돌봄노동’에 관한...

2008-05-26 | 베이징 제로에너지 미디어월

베이징 지쿠이 엔터테인먼트 센터의 파사드는 2,292개의 LED로 채워진 초대형 미디어월입니다. 그것은 건물을 위한 영리한 스킨인 동시에, 미디어 작품이 상영되는 거대한 스크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스크린은 태양광을 동력으로 삼지요. ‘제로에너지’를 표방한 미디어월, ‘그린픽스’를 다시 만나봅니다.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