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Comment
지난 한 해 네덜란드에서 출간된 책들 가운데 빼어난 북 디자인의 사례들을 선정하여 한자리에 모읍니다. 네덜란드 우수디자인도서재단과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이 주최하는 ‘네덜란드 베스트 북 디자인’입니다. 2009년에는 어떤 디자이너의 어떤 책들이 선정되었을까요. 참고로 네덜란드 북 디자인하면 떠오르는 그 이름도 역시 있습니다.
네덜란드 우수 디자인 도서 재단(Dutch Best Designed Books Foundation)은 매년 빼어난 디자인의 서적들을 선정해왔다. 매년 네덜란드에서 출간된 서적들을 디자인 및 제작의 관점에서 심사하는 행사다. 지난 10월 16일 2009년의 우수 디자인 도서 전시회가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Stedelijk Museum)에서 열렸다. 디자이너, 출판인, 발행인 등 올해의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서른 권의 책들이 전시되고 있다.
올해의 선정 도서들 사이에서 가장 자주 발견되는 이름은 역시 이르마 봄이다. 이르마 봄 오피스는 <21세기의 눈으로 본 송(宋). 양질 청자와 청백자>, <미국 풍경 읽기 Bladeren door het Amerikaanse landschap>, <다르푸르와 수단 국정의 위기: 비판적 읽기 Darfur and the Crisis of Governance in Sudan: A Critical Reader> 등, 세 권의 책을 2009 우수 디자인 도서 목록에 올렸다.
마리어트 하위버르츠(Marjet Huiberts), <해적 아디에 Aadje Piraatje>
– 일러스트레이션: 시프 포스튀마(Sieb Posthuma) / 디자인: 복팅 온트베르퍼르스(Bockting Ontwerpers)<오픈 시티. 공존의 디자인 Open City. Designing Coexistence>
– 디자인: 메비스 & 판 되르선(Mevis & Van Deursen). 이들은 이번 전시회 아이덴티티 작업도 맡았다.
F.M. 도스토예프스키(F.M. Dostojevski ), <죄와 벌 Crime and Punishment>
– 디자인: 아네커 헤르머르스 & 퇴스 더 용(Anneke Germers and Teus de Jong)<아이스너 Eisner>
– 디자인: 보링카 & 스함록(Borinka en Shamrock)
2009 우수 디자인 도서 전시회는 11월 21일까지 계속되며, 이후 네덜란드 국내 및 해외 순회전이 예정되어 있다. 전체 우수 도서의 목록은 아래 네덜란드 우수 디자인 도서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www.bestverzorgdeboeken.nl
www.stedelijk.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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