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30 | 인더스트리얼 퍼실리티의 자명종 시계

Editor’s Comment

자명종 시계의 중요한 기능은 역시나 알림이겠죠. 인더스트리얼 퍼실리티와 IDEA의 ‘벨’은 그래서 이름도 벨입니다. 기능은 여느 자명종 시계와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종소리 만큼은 흥미롭습니다. ‘화재 알림 레드’부터 ‘자전거 경적 크롬’, ‘초인종 블랙’ 등 시계의 색상에 따라 종소리의 크기를 달리하였거든요. 

인더스트리얼 퍼실리티(Industrial Facility)가 다시 한 번 일본 IDEA와 제품 개발에 나섰다. 이들의 최신작 ‘벨(Bell)’은 전형적인 아날로그 알람 시계를 다시금 탐색한 결과물이다. 소리를 내는 종 부분은 시계의 뒷면에 자리잡고 있다. 덕분에 외관을 한층 단순화하는 한편, 알람 소리는 더욱 우렁차다. 시계의 숫자판은 음각 형식으로 새겨져 있으며, 알람 시계의 기본이라 할 스누즈 버튼과 LED 야간등과 같은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한편 벨 소리 크기가 제품의 색상에 반영되어 있다는 점이 유머러스하다. ‘화재 알람 레드(Fire Bell Red)’, ‘자전거 경적 크롬(Bicycle Bell Chrome)’, ‘초인종 블랙(Door Bell Black)’ 등, 색상에 따라 벨소리의 정도를 달리 구성했다고. 시계의 숫자판은 음각 형식으로 새겨져 있으며, 알람 시계의 기본이라 할 스누즈 버튼과 LED 야간등과 같은 기능을 갖추고 있다. 

극도로 단순한 아날로그 알람 시계의 귀환. 인더스트리얼 퍼실리티와 IDEA의 ‘벨’은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기간 동안 열린 제품 전시회 ‘도크(The Dock)’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10월부터 일본 시장 출시에 이어 12월에는 리테일퍼실리티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www.industrialfacility.co.uk
www.idea-in.com

ⓒ designflux.co.kr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06-08-31 | 자하 하디드의 자동차 디자인

자하 하디드가 자동차를 디자인한다면 어떠한 모습일까요. 그에 대한 대답을 아트 딜러 케니 샥터의 제안으로 태어난 ‘Z-카’ 콘셉트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소로 달리는 물방울 모양의 삼륜차. 이 콘셉트카는 2008 서울디자인올림픽에서도 전시된 바 있지요. 하디드의 자동차 디자인은 이후 ‘Z-카 2’ 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체르노빌의 사라지는 로고, 살아나는 기억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한 지 35년이 지난 지금, 이 사건을 잊지 않기 위해 디자인된...

2008-09-23 | 허브 스탠드

오늘은 소품 소식입니다. 집에서 간단한 채소를 길러 먹는 홈파머를 위한 주방 소품 ‘허브 스탠드’입니다. 노르만 코펜하겐에서 선보인 이 제품은 여러 종류의 채소를 나눠 기를 수 있는 여러 개의 화분과 수확을 위한 가위가 한묶음을 이룹니다. 홈파밍에 대한 관심은 2020년 팬데믹을 지나며 한층 커졌다고 하지요. 가전 제품의 형태로 나아간 가정용 식물재배기도 낯설지 않은 요즘입니다.

생물다양성: 싱가포르 ‘동물’원 브랜딩 디자인

싱가포르의 디자인 에이전시 아낙(Anak)은 다섯 개의 야생 공원을 운영하는 만다이 그룹을 위한 브랜딩 디자인을...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