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29 | 산업디자인계 트렌드세터 10인

Editor’s Comment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가 아직도 진행 중이던 2009년, <포브스>는 산업디자인계의 트렌드세터 10인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경제위기가 불러온 소비의 변화에 가장 먼저 응답할 분야로서 산업디자인을 지목하고, 그 분야의 트렌드를 이끄는 인사들을 선정한 것인데요. 과연 어떤 이름들이 명단을 이루었을까요. 2009년 오늘의 뉴스에서 재확인해봅니다.

조너선 아이브(Jonathan Ive), 애플 산업디자인 부사장 
courtesy of Apple 

<포브스> 지가 산업디자인계의 트렌드세터 10인을 선정했다.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시대, “소비자들은 쉽게 버릴 물건보다, 오래 쓸 수 있는 제품들을 찾고 있다.” 디자인 뮤지엄의 디렉터, 데얀 수직(Deyan Sudjic)의 설명처럼, 경제위기는 소비 문화의 변화를 야기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에 가장 먼저 응답해야 할 분야가 바로 산업디자인이다. <포브스>는 디자인계 전문가들을 패널로 섭외하여, 오늘날 “산업디자인계의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디자인 인사 10인”를 꼽아달라고 요청했다. <포브스>가 공개한 산업디자인계 트렌드세터 10인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조너선 아이브(Jonathan Ive)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Patricia Urquiola)
나오토 후카사와(Naoto Fukasawa)
이브 베하(Yves Behar)
헬라 용에리위스(Hella Jongerius)
페르난도 & 움베르토 캄파나(Fernando & Humberto Campana)
인더스트리얼 퍼실리티/ 샘 헥트 & 킴 콜린(Industrial facility / Sam Hecht & Kim Colin)
로낭 & 에르완 부룰렉(Ronan & Erwan Bouroullec)
샤이 애거시(Shai Agassi)
콘스탄틴 그리치치(Konstantin Grcic)

샤이 애거시, 베터 플레이스 CEO 
courtesy of Better Place 

비슷한 어느 명단에서나 항상 상위를 차지하는 조너선 아이브를 비롯해, 전기자동차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샤이 애거시, 무지나 엡손처럼 친숙한 소비자제품 브랜드를 통해 ‘단순함’의 미학을 펼쳐온 나오토 후카사와와 인더스트리얼 퍼실리티 등을 비롯해, 모두가 재활용, 재유용, 지속가능성을 이야기하기 훨씬 전부터 이러한 디자인을 선취했던 캄파나 형제 등이 리스트에 올라 있다. 

인더스트리얼 퍼실리티, ‘픽처메이트 프린터(Picturemate Printer)’, 엡손
Photo credit: Epson Japan
캄파나 형제, ‘카툰 체어(미키 & 미니)’, 알비온 갤러리(Albion Gallery)
Photographer: Ed Reeve

이번 명단 선정에 관련한 전반적인 설명과, 개별 인사들에 대한 소개는 아래 <포브스>의 원문 기사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Forbes] Trendsetters: Industrial Design written by Lauren Sherman

via designws

ⓒ designflux.co.kr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사막의 20cm 농부, 아씨드봇

메마른 사막 위에 씨앗을 심는 작은 농부, ‘아씨드봇(A’seedbot)’은 사막의 풍경을 가꾸는 자율주행 로봇이다. 약...

2010-07-06 | 알록달록 제스처 인터페이스 장갑

제스처 기반의 인터페이스를 근미래의 일상으로 앞당겨 보여주었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개봉한 것이 2002년의 일입니다.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터치가 우세종이 되었고, 이어 음성이 말 그대로 ‘어시스턴트’로서 일상화된 지금, 허공의 제스처도 그렇게 될까요? AR 장비가 보편화된다면 그럴지도요. 12년 전 오늘의 뉴스는 저렴한 라이크라 장갑으로 제스처 기반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MIT의 두 연구자의 작업입니다.

캠벨 수프, 50년만에 변신

앤디 워홀의 팝아트 작품으로 유명한 캠벨 수프의 캔 라벨이 약 50년 만에 리디자인 되었다....

2010-04-21 | 식탁에 오른 자연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의 ‘살로테 사텔리테’는 나이 제한이 있는 전시입니다. 35세 이하의 디자이너만 참여할 수 있지요. 1998년 첫 전시 이래 1만 명 이상의 젊은 디자이너가 참여했고, 이제는 익숙한 이름이 된 디자이너들도 여럿입니다. 2010년 살로네 사텔리테에서 단연 주목받은 신인은 나오 타무라입니다. ‘계절’이라는 이름의 식기 디자인으로 1등상을 수상한 그는 2010년 그때 밀라노 그곳이 커리어의 시작이었다고 단언합니다. 반갑게도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그의 이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작년 화제가 되었던 ‘도쿄 화장실’ 프로젝트에서처럼요.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