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30 | 디자인 옥션 하이라이트

Editor’s Comment

디자인플럭스가 문을 연 2006년은 마크 뉴슨의 ‘록히드 라운지’가 소더비 경매에서 160만 달러라는 기록적인 가격에 판매되었고, 전년 ‘디자인.05’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던 행사가 디자인 마이애미/라는 익숙한 이름으로 찾아온 해이기도 합니다. 2008년 오늘은 크리스티, 소더비 등 주요 디자인 경매 6개 행사의 결과를 소개합니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이탈리아 디자인에 대한 선호 흐름을 예견하듯, 카를로 몰리노의 ‘보조 탁자’가 가장 비싼 값에 낙찰되었습니다. 작품으로서 수집의 대상이 된 디자인. 그에 부응하듯, 2008년 아트넷도 온라인 디자인 마켓플레이스를 열었습니다. 

티파니 스튜디오스(Tiffany Studios), ‘페블(Pebble)’ 테이블 램프, 1900-1902

designws.com이 12월 열렸던 여러 디자인 옥션 행사들의 주요 결과를 요약해 소개했다. 이달에는 크리스티, 필립 드 퓌리, 소더비, 피에르 베르제 등 총 6개의 디자인 작품 경매가 열렸다. 이 포스트에서는 각 경매 행사별로, 주요 작품과 낙찰 가격을 소개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20세기 초반, 그리고 중반의 디자인 작품들이 큰 관심을 얻은 가운데, 특히나 20세기 초반 티파니 스튜디오(Tiffany studios)의 램프들은 크리스티와 소더비에서 만만치 않은 가격에 팔려나갔다. 한편 designnws에 소개된 작품들 가운데 가장 높은 낙찰가격을 기록한 작품은 다름 아닌 카를로 몰리노(Carlo Molino)의 1949년도 작품인 ‘보조 탁자(Occasional table)’로, 크리스티에서 1,314,500 달러에 낙찰되었다. 마찬가지로 낙찰가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동세대 디자이너들 가운데서는 역시 마크 뉴슨이 눈에 띈다. 그의 2006년도 작품 ‘미카타(Micarta)’ 테이블은 필립 드 퓌리에서 20만 달러에 판매되었다고. 

이 달 개최된 디자인 옥션들의 주요 경매작품들은 아래 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designws] Highlights December Design Auctions 2008

ⓒ designflux.co.kr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10-06-07 | “BP에 BP다운 로고를”

2010년 4월 20일, 미국 멕시코만에서 BP의 석유 시추시설이 폭발했고, 이후 5개월 간 1억 7천만 갤런의 원유가 바다로 흘러들었습니다.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 후, 그린피스는 BP에 BP다운 로고를 선사하자며 로고 리디자인 공모전을 전개했습니다. 초록빛 가득한 “로고의 이면”을 드러내기 위함이었지요. 참가자들이 새롭게 디자인한 로고들은 매끄럽지는 못할지라도 ‘석유를 넘어’와 같은 BP의 슬로건이 얼마나 위선적인지를 고발합니다.

2022 블랙 디자인 컨퍼런스 (State of Black Design Conference 2022)

2022년 3월 4일부터 6일까지 제 3회 ‘2022 블랙 디자인 컨퍼런스 (State of Black Design...

달 거주지 ‘루나르크’ 디자인

덴마크 건축 회사 ‘사가 스페이스 건축(SAGA Space Architects, 이하 사가)’는 우주 여행자가 우주에서 삶을...

2010-01-20 | 아이티를 위하여

거대한 자연 재해 앞에서 사람은 작고 무력하게만 느껴집니다. 하지만 재난의 잔해 속에서 다시 일어나는 것은 결국 사람의 몫이죠. 지난 15일 남태평양의 섬나라 통가 인근의 해저 화산 하파이가 폭발했습니다. 통신 두절로 몇일이 지나서야 피해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한 가운데, 예상보다 인명 피해는 적은 것으로 보이지만 섬들을 뒤덮은 화산재로 인해 식수난이 심각하고, 또 구호를 위한 접근도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부디 더 큰 피해 없이 구호와 복구가 이뤄지길 바라며, 오늘은 10년 전 대지진이 강타했던 아이티의 재건을 위해 복구 계획을 발표했던 아키텍처 포 휴머니티의 이야기를 다시 만나봅니다.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