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03 | 디자인21 ‘파워 투 더 페달’ 공모전 수상작

Editor’s Comment

2008년 디자인 21: 사회적 디자인 네트워크가 주최한 자전거 관련 공모전 ‘파워 투 더 메달’의 수상작이 발표되었습니다. 자전거라는 오래된 그러나 친환경적이고 대안적인 개인 이동 수단에 편의를 더할 수 있는 디자인을 공모했는데요. 지극히 실용적인 제안에서 순수한 즐거움을 주는 아이디어까지, 수상작들을 다시 만나봅니다. 

디자인 21: 사회적 디자인 네트워크가 주최한 자전거 관련 공모전 ‘파워 투 더 페달(Power to the Pedal)’의 수상작이 발표되었다. 자전거는 점차 레저 수단을 넘어, 오늘날 우리가 처한 환경·교통 문제를 비롯해 날로 치솟는 유가의 압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개인 이동 수단으로 관심을 얻고 있다. 이 공모전은 자전거타기에 대한 공공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또한 지금보다 더욱 즐겁고 안전하게 자전거타기를 일상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파워 투 더 페달의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페달 파워 팩(Pedal Power Pack), 1등상
by 벤 데커드(Ben Decherd), 미국 오레곤 포틀랜드

자전거에 휴대용 소형 발전기를 결합해, 자전거를 발전기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평소 휴대하다가 필요한 경우 자전거의 바퀴 밑에 부착해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이 콘셉트는 재난 지역의 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레트로핏 폴딩 핸들바(Retrofit Folding Handlebars), 2등상
by 조 웬트워스(Joe Wentworth), 영국 런던

세워놓은 자전거가 차지하는 공간의 상당 부분은 바로 핸들의 폭 때문에 발생한다. 조 웬트워스는 자전거의 핸들바 부분을 접이식으로 디자인하여, 자전거를 보관할 때 차지하는 공간을 줄였다. 더불어 벽에 기대어 세워두거나 했을 때도 훨씬 안정적이라는 장점도 있다. 일상적인 문제에 대한 심플한 해결 방안이 돋보이는 디자인이다.

사운드 프롬 윈드(The Sound from Wind), 3등상 및 최고인기상
by 조셉 김 & 황진욱, 한국 서울 

자전거를 타며 가르는 바람이 노래를 만든다. 조셉 김과 황진욱의 ‘바람의 소리’는 플루트나 오카리나와 같은 악기의 원리를 이용해, 노래하는 자전거를 디자인했다. 핸들바에 부착하고, 핸들 부분의 버튼을 이용해 사운드와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 designflux.co.kr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보이지 않는 방패

영국의 스타트업 ‘인비저블 쉴드(Invisibility Shield Co.)’가 SF 혹은 판타지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먹거리 도구: 숨겨진 이야기

주방 도구의 역사를 다룬 책 <먹거리 도구: 먹거리와 먹는 방법에 영향을 주는 사물 이야기(Tools...

목재 건조실에서 선보인 전시

코로나19로 대부분의 대규모 오프라인 디자인 박람회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되었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센트럴파크 한복판에 등장한 황금 큐브

지난 2일, 뉴욕 센트럴 파크 한복판에 186kg의 황금 큐브가 설치되었다. 독일의 현대미술가 니클라스 카스텔로(Niclas...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