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Comment
베이징 지쿠이 엔터테인먼트 센터의 파사드는 2,292개의 LED로 채워진 초대형 미디어월입니다. 그것은 건물을 위한 영리한 스킨인 동시에, 미디어 작품이 상영되는 거대한 스크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스크린은 태양광을 동력으로 삼지요. ‘제로에너지’를 표방한 미디어월, ‘그린픽스’를 다시 만나봅니다.
베이징시에 위치한 지쿠이 엔터테인먼트 센터(Xicui Entertainment Center)가 대형 LED 스킨을 입게 되었다. 뉴욕의 건축사무소 시모네 지오스타라 & 파트너스 아키텍츠(Simone Giostara & Parners Architects)와 세계적인 건축공학 회사 아룹(ARUP)의 공동 프로젝트 ‘그린픽스(GreenPix)’는, 베이징 시 최초의 디지털 미디어 아트 전용 빌딩일 것이다.
건물의 외벽을 마치 유리 커튼으로 감싼 듯한 형태로, 유리 안에는 컬러(RGB)를 표현하는 LED 2,292가 들어 있다. LED 스킨의 면적은2,200 평방미터로, 건물을 위한 인텔리전트 스킨인 동시에 동영상까지도 디스플레이할 수 있는 거대한 모니터 스크린이다.
이 디스플레이는 태양광을 동력으로 삼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린픽스’의 또 다른 이름은 ‘제로 에너지 미디어월’. 유리 패널 속에는 다결정질(polycrystalline)의 광전지들이 배치되어 낮 동안 태양광을 흡수하여 야간에 조명 동력으로 삼는다. 스크린은 필요에 따라 건물 내부로 유입시킬 자연광량을 결정하는데, 이때 필요 이상의 태양광을 미디어월을 위한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SGP 아키텍츠 측은 이 프로젝트가 중국 현대 건축에 있어 친환경 기술의 통합을 촉진시키는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지쿠이 엔터테인먼트 센터의 ‘그린픽스’는 2008년 6월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데, 주 웬카이(Xu Wenkai), 마이클 벨 스미스(Michael Bell Smith), 타케시 무라타(Takeshi Murata), 시 치에 후앙(Shih Chieh Huang), 바라바 샤브로바(Varava Shavrova) 등의 국제적 아티스트들의 창조한 비디오 설치물과 라이브 퍼포먼스가 예정되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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