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Comment
스웨덴의 폼 어스 위드 러브가 2007년 접이식 인테리어 소품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플랫팩 디자인의 극한이라고 할까요. 접기 전에는 그저 얇은 철제 평판입니다. 접기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옷걸이, 쓰레기통, 시계 등의 소품이 됩니다. 폼 어스 위드 러브는 2007년 당시만 해도 설립 3년 차의 신진 스튜디오였지만, 2020년에는 〈패스트 컴퍼니〉가 선정한 최고의 혁신적 디자인 회사 명단에 올랐습니다.
스웨덴의 디자인 스튜디오 폼 어스 위드 러브(Form Us With Love)가 쉽게 구부리고, 접을 수 있는 인테리어 오브제를 내놓았다. 일명 BIO(Bendable Interior Objects)로 얇은 강철로 된 평평한 시트로 만든 사무용품이다. 사용자가 구입 후 직접 오브제로 접을 수 있는 컬렉션으로 크기가 큰 제품의 경우, 공장에서 직접 접어 출시하기도 한다.
이 제품의 컨셉은 폼 어스 위드 러브에 의해 2005년 디자인 박람회에서 처음 소개된 바 있다. 미래적 비전에서 출발한 이 제품은 제조 과정 및 포장, 이동, 저장, 조립 등 제작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성과 환경에 초점을 두고, 몇 년에 걸쳐 제작됐다. 이후 몇 제품이 밀라노, 뉴욕, 도쿄 등에서 전시됐으며, 지난 8월 30일 비로소 코트걸이, 코트훅, 의자, 종이 쓰레기통, 데스크커버, 시계 등 6개의 제품 디자인을 시장에 내놓게 됐다.
BIO 제품의 컨셉을 이끄는 폼 어스 위드 러브는 혁신적인 제품, 가구, 조명 디자인에 초점을 둔 젊은 디자인 스튜디오로, 2006년 젊은 스웨덴 디자인 상, 2007년 레드닷 디자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BIO는 온라인 www.b-i-o.se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BIO 제품을 어떻게 접는지 궁금하다면 유튜브에 친절히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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