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03 | 기프트 라이트

Editor’s Comment

스튜어트 헤이가스하면 이런저런 작은 물건들이 군집한 샹들리에가 떠오릅니다. 대표작인 ‘조류’처럼요. 2007년 오늘 소개한 ‘기프트 라이트’는 그와는 다르지만 또 아예 다르지만은 않습니다. 학교 앞 문방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캡슐 자판기의 캡슐들을 여럿 품은 커다란 캡슐로서의 조명. 어린이를 위한 선물 같은 야간 조명입니다. 

디자이너 스튜어트 헤이가스(Stuart Haygarth)가 아이들을 위한 야간 조명을 디자인했다. ‘기프트 라이트(Gift Light)’는 흔히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서 볼 수 있는 캡슐 자판기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조명은 투명한 플라스틱 캡슐 안에 자그마한 선물들을 담고 있다. 돈을 넣으면 무작위로 자그마한 상품이 나오는 그런 자판기처럼 말이다.” 

배드민턴 볼, 트리 장식, 주사위, 물총 같은 값싼 물품이 담긴 작은 캡슐들이 거대한 캡슐 하나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식이다. 동전을 넣고 어떤 상품이 나올지 두근두근 기다리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은 ‘스케일-업’ 캡슐 디자인으로, 그 자체로 하나의 커다란 선물인 셈이다. 

‘기프트 라이트’는 여러 가지 잡동사니를 한데 모았다는 점에서 그의 전작인 ‘조류(Tide)’나 ‘알라딘(Aladdin)’과 일관된 특징을 보여준다고도 말할 수 있다. 이 작품은 NICEF의 활동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경매 행사를 위해 제작되었다.

스튜어트 헤이가스의 샹들리에 디자인 보기 

ⓒ designflux.co.kr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06-08-08 | 매그넘 인 모션

제2차세계대전이라는 가공할 전쟁이 끝나고 2년 뒤, 4인의 사진가가 사진가들에 의한 사진가들을 위한 협동조합을 설립했습니다. 매그넘 포토스의 사진가들은 이후 세상의 사건, 사람, 장소, 문화를 기록하며 강력한 이야기를 전달해왔죠. 2004년 매그넘은 ‘매그넘 인 모션’을 통해, 사진에 디지털 스토리텔링을 더해, 21세기의 포토 에세이를 전하려 했습니다. 비록 매그넘 인 모션은 2008년까지만 운영되었지만, 대신 매그넘 인 모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클로딘 보글린이 모아둔 ‘매그넘 인 모션 압축판’을 덧붙여봅니다.

2007-04-09 | 휴대폰의 시대, 시계의 운명은?

2007년이라면 아이폰이 발표되어 시장에 등장한 해입니다. 4월 9일의 이 뉴스는 아직 휴대폰이 그렇게까지 ‘스마트’하지 못했던 때에도, 이미 제 기능을 휴대폰에게 내주었던 시계의 운명에 관한 기사입니다. 자기표현의 수단 혹은 휴대용 전자기기화. 두 가지가 양립 불가능한 관계의 선택지는 아닙니다만, 어쨌든 후자의 흐름이 현실이 되어 스마트시계라는 카테고리가 태어났습니다. 문제는 그것이 시계 시장 외부에서, 그것도 다름 아닌 휴대폰 시장으로부터 왔다는 것입니다. 전통적인 시계는 지금 다시 한 번 시계의 모습을 한 기기와 경쟁하는 중입니다.

20년 후 구현된 디자인, 센토3(CENTO3)

건축가 아킬레 카스틸리오니(Achille Castiglioni)와 잔프란코 카발리아(Gianfranco Cavaglià)가 2001년에 디자인했던 필기구가 20년이 지난 후 센토3(CENTO3)라는...

개러지 현대미술관 헥사곤 재건

모스크바에 위치한 개러지 현대미술관(Garage Museum of Contemporary Art)의 분관인 헥사곤 파빌리온(The Hexagon)의 건축 디자인은...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