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03 | 기프트 라이트

Editor’s Comment

스튜어트 헤이가스하면 이런저런 작은 물건들이 군집한 샹들리에가 떠오릅니다. 대표작인 ‘조류’처럼요. 2007년 오늘 소개한 ‘기프트 라이트’는 그와는 다르지만 또 아예 다르지만은 않습니다. 학교 앞 문방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캡슐 자판기의 캡슐들을 여럿 품은 커다란 캡슐로서의 조명. 어린이를 위한 선물 같은 야간 조명입니다. 

디자이너 스튜어트 헤이가스(Stuart Haygarth)가 아이들을 위한 야간 조명을 디자인했다. ‘기프트 라이트(Gift Light)’는 흔히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서 볼 수 있는 캡슐 자판기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조명은 투명한 플라스틱 캡슐 안에 자그마한 선물들을 담고 있다. 돈을 넣으면 무작위로 자그마한 상품이 나오는 그런 자판기처럼 말이다.” 

배드민턴 볼, 트리 장식, 주사위, 물총 같은 값싼 물품이 담긴 작은 캡슐들이 거대한 캡슐 하나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식이다. 동전을 넣고 어떤 상품이 나올지 두근두근 기다리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은 ‘스케일-업’ 캡슐 디자인으로, 그 자체로 하나의 커다란 선물인 셈이다. 

‘기프트 라이트’는 여러 가지 잡동사니를 한데 모았다는 점에서 그의 전작인 ‘조류(Tide)’나 ‘알라딘(Aladdin)’과 일관된 특징을 보여준다고도 말할 수 있다. 이 작품은 NICEF의 활동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경매 행사를 위해 제작되었다.

스튜어트 헤이가스의 샹들리에 디자인 보기 

ⓒ designflux.co.kr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자외선 오브젝트: UV

모두가 자외선(UV)을 차단하려고 노력하는 이때, 샌프란시스코의 유리 공예가 존 호건은 오히려 자외선을 작품으로 끌어왔다.지난...

2010-10-01 | 미래의 책을 향한 세 가지 상상

IDEO가 상상한 디지털 시대의 책은 어떠한 모습일까요. 웹과 결합하거나 혹은 소셜 네트워크와 결합하거나 아니면 게임과 뒤섞이거나. 듀웨인 브레이와 로버트 렌이 구상한 세 가지 미래의 책 콘셉트를 만나봅니다.  

2011-10-07 | 아이시포스터

아이시포스터는 전 세계의 오리지널 빈티지 포스터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주력은 60~70년대 폴란드의 영화 포스터입니다. 폴란드의 시각 문화에 있어 포스터가 차지하는 자리는 독특합니다. 영화 포스터도 정말로 색다르죠. 영화의 주요 장면나 주역들의 얼굴이 주를 이루는 전형적인 포스터는 오히려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아이시포스터에서 폴란드 포스터 특유의 매력을 다시금 확인해보시죠. 

2006-09-27 |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 ‘콘셉트카’ 

어떤 자동차는 시대적 상징이 되기도 합니다. 폭스바겐의 마이크로버스도 그랬죠. 20세기 중반 히피 문화의 상징이 된 이 버스를 2006년 미국의 폭스바겐 전자기술 연구소에서 동시대화했습니다. 예전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면서도 근미래적 기술을 품은 콘셉트카를 선보였죠. 한편 올해 폭스바겐은 마이크로버스의 21세기 후예로서 순수 전기차 ‘ID 버즈’를 출시했습니다. 아쉽게도 오리지널 마이크로버스의 모습은 “영감의 원천”으로만 남았지만요.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