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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2 | 탄소중립적 음반

Editor’s Comment

‘탄소중립’이라는 말이 어느 때보다 자주 들려오는 요즘, 이 말을 2006년의 뉴스에서 다시 마주하는 기분이 씁쓸합니다. 옥스포드 사전이 선정했던 2006년 올해의 단어. 그러나 15년이 훌쩍 지난 지금, 탄소중립이라는 말에 시급함만 더해졌을 뿐입니다. 오늘의 옛 디자인플럭스 뉴스는 콜드플레이와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탄소중립적 음반’ 소식입니다. 참고로 최근 콜드플레이는 3년만에 재개하는 월드투어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했지요.

옥스포드 사전이 선정한 올해의 단어 ‘탄소중립(carbon-neutral)’. 탄소중립이란 기업이나 개인의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량을 ‘제로’로 만드는 과정을 뜻한다. 이를 위해서는 두 가지 접근 방식이 가능한데, 실제 탄소 발생 자체를 줄이거나, 생성된 탄소량만큼을 상쇄하는 녹지화, 대체 에너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탄소발생량을 플러스마이너스 제로로 만드는 것이다. 지구 온난화, 기상 이변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지목된 탄소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탄소중립은 우리 시대의 영향력있는 단어로 부상했다.

기업들도 서서히 탄소중립적 생산에 관심을 표하기 시작하고 있는데, 특히 음반 산업은 탄소중립을 일찌감치 시작해온 산업 분야 중 하나다. 가령 영국의 밴드 콜드플레이는 자신들의 2, 3집 앨범을 이러한 방식으로 발매한 바 있다. 그렇다면 과연 탄소중립적 앨범이란 어떤 과정을 경유해 탄생하는가? 

콜드플레이는 앨범 발매로 생성되는 탄소량을 계측, 이를 중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콜드플레이 숲’이라는 이름으로 조림 사업에 나서는가 하면, 인도의 망고나무 심기 운동이나 멕시코의 삼림조성 운동, 에콰도르의 생물다양성 보존 등 국제적인 환경보호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이들의 2, 3집 앨범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총 1억 2천 4백만 장이 팔려나갔고, 탄소중립성을 염두에 둔 앨범 생산 방식 덕분에 1만 6천 9백 86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억제할 수 있었다. 

최근 또 하나의 앨범이 탄소중립적으로 제작되었다. 11월 20일 발매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Rythms Del Mundo: Cuba>는 사실 앨범 콘셉트만으로도 귀가 솔깃한 작품이다. U2, 프란츠 퍼디난드, 라디오헤드, 콜드플레이, 악틱 몽키즈와 같은 아티스트들의 대표곡을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이 리믹스(!)하여 내놓은 앨범이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쿠반/라틴 느낌으로 재탄생한 노래들도 흥미롭지만, 20여장의 부클릿을 포함한 CD 패키지 역시 탄소 중립적으로 제작되었다. 또한 음반 판매 수익의 일부는 환경 단체에 기부하여 탄소중립적인 실천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 하나의 ‘트렌드’로까지 격상된 소비-기부 일체 마케팅이나, 공정무역 제품 구매하기와 같은 소비 패턴을 돌이켜볼 때, 탄소중립적인 앨범의 발매는 친환경 제품을 기꺼이 구매하려는 소비욕구에 부응하는 문화상품의 좋은 사례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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