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팬톤과 홍콩 트램웨이즈(HK TRAMWAYS)가 협력하여, 홍콩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트램의 초록색 ‘홍콩 트램 그린(HK Tram Green)’을 선보였다.
트램의 종소리에서 가져온 ‘딩딩’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홍콩 트램은 1904년에 운행이 시작된 홍콩의 첫 종합 교통 수단 시스템으로, 1940년대부터는 2층 트램을 자체 제작하고, 2차 세계대전 후부터 탱크와 같은 색인, 짙은 초록색의 페인트를 칠해왔다. 이 색상은 트램이 발전되는 동안 변함없이 유지되었고, 홍콩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았다.
‘홍콩 트램 그린’은 생생하고 파릇파릇한 잔디와 같은 초록색으로, 홍콩 사람들의 개방성과 환영 정신을 나타낸다. 또한 이 컬러에는 홍콩 트램을 탄생시킨 창의성과 혁신적인 생각이 담겨 있어서 홍콩의 역사와 유산을 시각적으로 공유하는 상징적 가치를 지닌다.
현재 팬톤 컬러 ‘홍콩 트램 그린’으로 도색된 88번 트램은 도시 곳곳을 누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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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