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디자인 스튜디오 브링크워스(Brinkworth)가 테이트 모던 미술관 내에서 사용되는 이동식 기프트숍 ‘테이트 키오스크(Tate Kiosk)’를 디자인했다. 브링크워스는 테이트 모던과 협력하여 미술관 내 관람객에게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동식 기프트숍을 제작했다. 기존의 아트 상품 매장이 전시 관람 후 한 번쯤 들르는 필수 코스의 형태였던 것과 달리, 이동식 기프트숍은 미술관 내 적재적소에 놓을 수가 있어, 예술과 디자인-브랜드 경험을 더욱 다채롭게 구성할 수 있다.
경량 철 프레임, 철제 타공판, 합판을 재료로 사용한 테이트 키오스크 디자인은 ‘모듈식’으로 적합성과 기능성을 최대화 했다. 기본 키오스크는 테이블과 메인 구조인 두 개의 진열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필요에 따라 테이블과 진열장을 단독으로 혹은 세트로 조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
테이블을 해체하면 하단의 프레임을 진열장 하부에 끼워 넣을 수 있고, 상판으로는 진열장의 옆면을 막을 수 있다. 또한 각 진열장에 달린 세 개의 고리에 긴 막대를 꽂아 넣어 짝으로 결합되도록 연결 부위를 디자인함으로써 보관이나 운반에도 한층 편의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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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