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과 바이에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마티아스 크슈벤트너는 버려지는 나무를 재생산하는 ‘프로젝트 뉴 소스(New Sources)’를 선보였다. ‘프로젝트 뉴 소스’는 3D 스캐닝, 컴퓨테이셔널 디자인(Computational Design), 로봇 제조를 상호 연결시켜, 목재 산업에서 남은 재료를 사용한 사례 연구를 한다. 자작나무 가지를 3D 스캔한 후 알고리즘을 통해 가상으로 처리하고, 개체의 각 부분에 대한 생산 데이터로 재계산해낸다. 재료마다 불규칙적인 특성을 띄고 있어서 결과적으로 모든 개체는 고유한 형식적 특성이 갖게 된다.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례인 ‘로그 체어’의 경우, 정밀하게 가공된 표면과 자작나무 껍질이 부분적으로 남아 소재 본연의 특성이 드러나는 두 가지 모습이 공존하는데, 이는 자연과 기술이 교차하면서 만들어내는 대조와 혼성을 복합적으로 보여준다.
matthiasgschwendtn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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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