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진단 마스크

일본 교토부립대학 연구진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되면 빛나는 마스크를 개발했다. 타조 알과 형광 염료에서 추출한 항체를 사용하여 마스크 착용자가 바이러스에 노출되었는지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교토부립대학 총장 츠카모토 야스히로가 이끌고 있는 연구팀은 2022년 정부 승인을 받아 마스크 판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반응한 마스크 ⓒ Kyoto prefectural university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조기에 포착하여, 코로나19 조기 진단을 받게 하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를 감지할 수 있는 물질은 타조 알에서 추출되었는데, 이 성분은 인체의 이물질을 중화하는 여러가지 항체를 생산한다. 지난해 2월, 연구팀은 위험성이 제거된 비활성화 상태의 코로나바이러스를 암컷 타조에 주입하였고, 타조가 낳은 알에서 항체를 성공적으로 추출했다. 그리고 마스크 내부에 배치되는 특수 필터를 개발하여 타조 알의 코로나바이러스 항체가 포함된 형광 염료를 뿌렸다. 이렇게 제작된 마스크는 바이러스와 접촉하면 자외선 아래에서 밝게 빛난다.

Kyodonews.net

ⓒ designflux.co.kr

박지민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10-12-13 | 팬톤 선정 2011년의 색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팬톤이 예견한 내년의 색은 ‘허니서클’이었습니다. 붉은 기가 도는 분홍의 활력이 일상의 어려움을 활기차게 마주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는 설명이었지요. 참고로 팬톤 선정 2022년의 색은 ‘베리 페리’입니다. 팬톤이 이번 '컬러 오브 더 이어'를 위해 새로 만든 색상으로, 이처럼 새로운 조색을 선택한 것은 23년 컬러 오브 더 이어 역사상 처음이라는군요.

2006-09-15 | BMW 아트카 월드 투어

1975년 알렉산더 칼더의 페인팅을 BMW 3.0 CSL을 시작으로, BMW의 ‘아트카’는 점점 더 많은 예술가와 모델로 컬렉션을 이루었습니다. 미술을 입은 이 자동차들은 르망 24시 레이스에 출전해 달리기도 하고, 미술관에 멈추어 작품처럼 전시되기도 합니다. 오늘의 소식은 2006년의 BMW 아트카 월드 투어입니다. 그 순회의 여정에는 한국도 포함되어 있었죠. 

2010-07-22 | 지금 멕시코만은

멕시코만 최악의 원유 유출 사건이 일어나고 3개월 후, 과연 수면 아래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었을까요. 2010년 7월, 천연자원보호협회가 심각한 바닷 속 상황을 담아 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을 공개했습니다. 디자인을 맡은 제이슨 비숍은 “수면에서 해저까지 잠수하듯 스크롤하여 내려가는 구성으로, 정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쉽게도 2010년의 이 인포그래픽은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대신 그로부터 10년 뒤의 현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07-04-30 | 벌들의 도움으로

쾌속조형의 반대에 서 있는 완속조형의 사례. 혹은 동물의 힘을 빌린 디자인. 토마시 하브스딜의 ‘벌들의 도움으로’는 일주일 동안 4만 마리의 꿀벌이 빚어낸 꽃병입니다. 하이테크와 대비되는 로우테크, 인간의 공예가 아닌 동물의 공예. 또 꽃을 매개로 한다는 점에서 벌과 꽃병은 멋진 한 쌍이기도 하지요.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