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진단 마스크

일본 교토부립대학 연구진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되면 빛나는 마스크를 개발했다. 타조 알과 형광 염료에서 추출한 항체를 사용하여 마스크 착용자가 바이러스에 노출되었는지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교토부립대학 총장 츠카모토 야스히로가 이끌고 있는 연구팀은 2022년 정부 승인을 받아 마스크 판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반응한 마스크 ⓒ Kyoto prefectural university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조기에 포착하여, 코로나19 조기 진단을 받게 하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를 감지할 수 있는 물질은 타조 알에서 추출되었는데, 이 성분은 인체의 이물질을 중화하는 여러가지 항체를 생산한다. 지난해 2월, 연구팀은 위험성이 제거된 비활성화 상태의 코로나바이러스를 암컷 타조에 주입하였고, 타조가 낳은 알에서 항체를 성공적으로 추출했다. 그리고 마스크 내부에 배치되는 특수 필터를 개발하여 타조 알의 코로나바이러스 항체가 포함된 형광 염료를 뿌렸다. 이렇게 제작된 마스크는 바이러스와 접촉하면 자외선 아래에서 밝게 빛난다.

Kyodonews.net

ⓒ designflux.co.kr

박지민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06-11-10 | 세균 강박 사회를 위한 디자인

그 시절에는 “강박”이었을지 모르겠으나, 이제는 타당한 염려가 되었습니다. 공중위생과 거리두기 같은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2006년의 디자인들을 돌아봅니다. 어떤 것은 진도구에 가깝지 않은가 싶지만, 어떤 것은 팬데믹을 살아가는 지금 더욱 절실해 보입니다.

버질 아블로의 마지막 루이 비통: 2022 파리 패션 위크

2개월 전 세상을 떠난 패션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Virgil Abloh)가 마지막으로 디렉팅을 맡았던 루이 비통...

2009-09-29 | 노마 바의 IBM 광고 일러스트레이션

이스라엘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인 노마 바는 무엇보다도 ‘네거티브 스페이스’를 활용하기로 유명합니다. 2009년에 출간한 작품집의 제목도 <네거티브 스페이스>였을 정도로요. 대상과 배경이 서로 자리 바꿈하며 펼치는 이중주. 여기 IBM을 위한 광고 일러스트레이션에서도 노마 바의 장기가 유감 없이 발휘됩니다.

2007-01-26 | 길 위의 디자인

골목길에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는 차양막. 영국 건축협회 건축학교의 학생들이 만든 ‘공공공간 그늘막’입니다. 신축성 좋은 라이크라 소재로 주변 환경에 덜 구애받으며 더 유연한 설치가 가능합니다. 그렇게 태어난 유연한 형태와 밝은 색상이 골목에 그늘만큼이나 기분 좋은 활기를 더하죠. 이 차양막은 그해 열린 쿠퍼휴잇의 ‘90%를 위한 디자인’ 전시에서도 선보였습니다.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