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진단 마스크

일본 교토부립대학 연구진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되면 빛나는 마스크를 개발했다. 타조 알과 형광 염료에서 추출한 항체를 사용하여 마스크 착용자가 바이러스에 노출되었는지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교토부립대학 총장 츠카모토 야스히로가 이끌고 있는 연구팀은 2022년 정부 승인을 받아 마스크 판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반응한 마스크 ⓒ Kyoto prefectural university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조기에 포착하여, 코로나19 조기 진단을 받게 하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를 감지할 수 있는 물질은 타조 알에서 추출되었는데, 이 성분은 인체의 이물질을 중화하는 여러가지 항체를 생산한다. 지난해 2월, 연구팀은 위험성이 제거된 비활성화 상태의 코로나바이러스를 암컷 타조에 주입하였고, 타조가 낳은 알에서 항체를 성공적으로 추출했다. 그리고 마스크 내부에 배치되는 특수 필터를 개발하여 타조 알의 코로나바이러스 항체가 포함된 형광 염료를 뿌렸다. 이렇게 제작된 마스크는 바이러스와 접촉하면 자외선 아래에서 밝게 빛난다.

Kyodonews.net

ⓒ designflux.co.kr

박지민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07-01-24 | 일회용 정원, ‘B-백’

작년 농촌진흥청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10명 중 5명이 “반려식물”에 관심이 더 커졌다고 답했습니다. 집에 머물러야 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 안에 자연을 들이는 홈 가드닝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늘어났지요. 2007년에 전해드렸던 독특한 모양의 그로우 백 소식이 새삼 다시 눈에 띈 이유일지도요.

2010-08-06 | 빌 재너, “예술가의 손”

강남 하림타워를 파고 흐르는 곡면의 벽을 설계한 곳은 벡 그룹이지만, 그것을 구현한 곳은 재너입니다. 2009년 <와이어드>는 금속 엔지니어링과 제작의 스페셜리스트라 할 재너의 대표 빌 재너를 소개했습니다. 각종 건축물에서 미술 작품에 이르기까지, “예술가의 손”이 되어 그들의 비전을 실현하는 재너의 작업을 만나봅니다. 

2009-02-03 | 코듈라

공사 현장에 있어야 할 법한 물건이 집 안으로 들어와 불을 밝힙니다. 디자이너 슈테파니 야스니의 ‘코듈라’는 전선 드럼과 하나가 된 플로어 조명입니다. 전기 조명에 없어서는 안되지만 때로는 귀찮은 전선의 존재가 디자인의 출발점이니만큼, 조명에 운신의 폭을 부여하는 장점이 되죠.

2009-07-29 | 산업디자인계 트렌드세터 10인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가 아직도 진행 중이던 2009년, <포브스>는 산업디자인계의 트렌드세터 10인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경제위기가 불러온 소비의 변화에 가장 먼저 응답할 분야로서 산업디자인을 지목하고, 그 분야의 트렌드를 이끄는 인사들을 선정한 것인데요. 과연 어떤 이름들이 명단을 이루었을까요. 2009년 오늘의 뉴스에서 재확인해봅니다.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