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 작곡 플랫폼

일본의 사운드 디자이너 유리 스즈키(Yuri Suzuki)는 전 세계에서 녹음된 갖가지 소리를 활용하여 작곡을 하는 온라인 플랫폼, 글로벌 시퀀서(Global Sequencer)를 선보였다.

유리 스즈키, 글로벌 시퀀서, 2021. ⓒYuri Suzuki

2014년 유네스코 음악 도시로 선정된 일본 하마마쓰 시의 의뢰로 진행된 이번 작업은 사운드 디자인의 경계를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리 스즈키는, 여전히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이동이 제한되어 있고, 완전히 변화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전 세계 네크워크를 만들고자 했다. 글로벌 시퀀서에서는 플랫폼 안에서 사운드를 녹음하고 사이트에 업로드할 수 있으며, 업로드된 사운드는 지구본에 녹음된 위치가 표시된다. 이 사운드가 모여 ‘핵심 라이브러리’를 구성한다. 글로벌 시퀀서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운드를 선택하고 결합하여 누구나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고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디자인회사 팬타그램(Pentagram)과 디지털 컨설팅 회사 카운터포인트 스튜디오(Counterpoint Studio)와 협력으로 진행되었다.

유리 스즈키, 글로벌 시퀀서, 2021. ⓒYuri Suzuki

Designweek.co.uk
globalsequencer.com

ⓒ designflux.co.kr

박지민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사무 공간의 구성: ‘원칙들(PRINCIPLES)’

렘 콜하스(Rem Koolhaas)의 건축 설계 사무소 OMA는 최근 이탈리아 사무용 가구 제조기업 유니포(UniFor)와의 협업을...

깔끔한 식사를 위한 식용 테이프

존스 홉킨스 화이팅 공과대학(Whiting School of Engineering)에서 음식을 감싸 고정할 수 있는 식용 테이프를...

2008-10-08 | 스트리트 아트 x 사진

“JR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큰 미술관이 있습니다. 사진 콜라주 기법 덕분에, 작품을 무료로 온 세상의 벽에 전시하여, 평소에 박물관에 가지 않는 사람들의 관심을 이끕니다.” 물론 그 세상의 벽 중에는 실제의 갤러리, 뮤지엄들도 포함되지요. 여기 2008년 테이트 모던의 벽이 그러했고, 바로 얼마 전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천장과 바닥이 그랬던 것처럼요. 

2006-08-31 | 자하 하디드의 자동차 디자인

자하 하디드가 자동차를 디자인한다면 어떠한 모습일까요. 그에 대한 대답을 아트 딜러 케니 샥터의 제안으로 태어난 ‘Z-카’ 콘셉트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소로 달리는 물방울 모양의 삼륜차. 이 콘셉트카는 2008 서울디자인올림픽에서도 전시된 바 있지요. 하디드의 자동차 디자인은 이후 ‘Z-카 2’ 로까지 이어졌습니다.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