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28 | DIY+디자이너 램프

Editor’s Comment

잉고 마우러, 아킬레 카스틸리오니, 리하르트 자퍼, 필립 스탁…의 대표적인 조명이 납작한 조립형 키트로 재탄생하였습니다. 이름하여 ‘디자이너 에뮬레이션 키트’를 통해 마크 맥케너는 위대한 디자이너와 그들의 디자인에 귀엽게 경의를 표합니다. 

마크 맥케너(Mark McKenna)의 ‘디자이너 에뮬레이션 키트(DEK; Designer Emulation Kits)’는 아마도 올해 뉴욕 ICFF의 가장 깜찍한 제품 중 하나일 것이다. DEK는 9볼트 배터리에 소형 전구를 직접 연결하여 만드는 포켓 사이즈 조명이다. 물론 이러한 아이디어가 전적으로 새로운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DEK만의 고유한 특징이 있으니, 현대 조명 역사에 있어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최고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을 ‘축소’한 디자인이라는 사실이다. 

‘DEK1’ – 잉고 마우러의 ‘루첼리노’를 모델로 삼았다.
‘DEK 2’ – 아킬레 카스틸리오니의 ‘아르코’를 모델로 했다. 

DEK의 디자이너 마크 맥케너는 자신의 작품이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디자이너들에게 바치는 진심어린 오마주”라고 설명한다. DEK 시리즈는 총 다섯 개의 모델로 구성되어 있는데, 잉고 마우러의 ‘루첼리노’, 아킬레 카스틸리오니의 ‘아르코’와 ‘토이오’, 리하르트 자퍼의 ‘티지오’, 필립 스탁의 ‘미스 K’이다. 

여기에 어린 시절의 추억이 가득한 ‘프라모델’ 류의 조립식 디자인을 채택했다는 점 역시 사랑스럽다. 말하자면 이 자그마한 조명은 하이-디자인과 DIY의 성격을 동시에 갖춘 셈이다. 유머러스한 미니 ‘디자이너’ 조명 DEK는 각각 26달러에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수백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 오리지널 디자인의 가격에 비하면, 참으로 기특하지 않은가. 

ⓒ designflux.co.kr

기사/글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More

2010-09-09 | 부룰렉 형제, 알레시와 만나다

부룰렉 형제와 알레시가 처음 만나 함께 식기 컬렉션을 내놓았습니다. 전통적이고 소박하되 섬세한 표현을 더하여, 네모와 동그라미 사이에서 조금씩 모양을 달리하는 타원의 식기들이 한가족을 이룹니다. 그렇게 탄생한 '오벌' 컬렉션이 2010년 오늘의 소식입니다.

2010-08-27 | ‘대즐’ 무늬의 귀환

선박 보호를 위한 전쟁용 위장무늬가 요트의 장식이 되어 귀환했습니다. 이름하여 ‘대즐 위장’이 등장한 것은 제1차 세계대전 때입니다. 영국의 미술가 노먼 윌킨슨이 발명한 이 무늬는 대조적인 색상의 기하학적 도형들이 이루는 과감한 패턴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보통의 위장 무늬가 주변 환경과의 동화를 도모한다면, 대즐의 목표는 시각을 교란하는 데 있습니다.(...)

2010-03-08 | 잘라 붙이기

“아이디어들의 거대한 패치워크.” 네덜란드의 디자이너 키키 판 에이크가 2010년 선보인 ‘컷 & 페이스트’입니다. 각기 보면 평범한 물건이고 익숙한 소재들이지만, 그것들을 ‘잘라 붙이는’ 만들기의 과정을 거쳐 7개의 흥미로운 혼성의 사물이 탄생했습니다.

2010-03-17 |〈가디언〉, 서비스 디자인 증보판 발행

2010년 3월 15일, 영국의 유력 일간지 〈가디언〉이 ‘서비스 디자인’을 주제로 증보판을 내놓았습니다. 제품 중심의 산업에서 소위 지식 산업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서비스 디자인이 부상했고, 〈가디언〉의 이 기획은 기존 유형의 것에 적용해 왔던 굿 디자인 논의를 왜 또 어떻게 무형의 것에 적용할 것인지를 다루었습니다. 

Designflux 2.0에 글을 쓰려면?

Designflux 2.0는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입니다.
에세이, 리뷰, 뉴스 편집에 참여를 원하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